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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범무 성동구상공회 회장, “실질적인 도움 주는 중심센터 만들 것”
[인터뷰] 허범무 성동구상공회 회장, “실질적인 도움 주는 중심센터 만들 것”
  • 성동저널
  • 승인 2019.02.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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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무 성동구상공회 회장

[성동저널] 올해 대한민국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경제’다. 내수부진, 인력난, 인건비 상승, 경쟁심화 등 복합적인 어려운 경영 현실은 지역경제 악화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성동구 성수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매출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대는 중소기업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다른 곳과 달리 성수동에는 1년에 평균 500여개 기업씩 현재 3500여개 중소기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2년 뒤에는 약 5000여 중소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 이곳에는 지역상권 보호, 건물 주ㆍ임차인 간 상생협약,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특별법 제정 공론화 등 소위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통팔달의 지리적인 위치와 2월 착공에 들어가는 50층 규모 호텔, 서울숲 내 건립될 과학문화미래관 등 발전가능성들도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이유다. 그 중심에는 서울상공회의소 성동구상공회(회장 허범무)가 있다.

현재 성동구상공회는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주)고우넷 허범무 대표이사가 지난해 3월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해 이끌어 가고 있다.

허범무 성동상공회 회장
허범무 성동상공회 회장

지난 2001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제일 먼저 설립된 성동구상공회는 1000여개의 회원사에서 이제는 3600여개 회원사를 거느린 사실상 성동구 지역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허범무 회장은 취임식에서 회원사들과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아 1460만원을 성동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명사 초청과 갈라쇼 등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통해 기업인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만들기도 했다.

허 회장은 “협력과 소통을 위해서는 서로 만나야 된다. 그동안은 만나는 것이 소원했다”며 “서로 소통하는 행사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을 결집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은 허범무 회장과의 일문일답.

◆ 기해년 새해를 맞는 각오는.

기해년 새해는 성동구상공회 회원님들이 한층 더 발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특히 올해는 많은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성수동 하우스디세종타워로 신사무국을 이전하게 되면서 관내 최대 경제 단체로 미래에 변화와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한 성수동에 호텔과 과학문화미래관이 들어서면 분위기는 또 새롭게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 바이어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성수동 입주 기업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에 발맞춰 우리 성동구상공회도 신사무국을 개방해 회원님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사무국에 마련된 회의실과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시면서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는 중심센터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성동구상공회의 주요 기능을 설명한다면.

성동구상공회는 서울상공회의소의 다양한 기업정보와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성동구 소재 중소상공인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지식, 정보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가진 단체다.

관내 소재하는 사업자라면 규모와 업종에 관계없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상공회의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요 사업은 교육사업과 경영상담사업, 경영애로해소지원사업, 회원교류사업, 경영정보제공 등으로 모든 사업은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다. 인적 네트워크 구성과 세무, 노무, 경영, 무역 등의 전문가들로부터 분야별 상담도 진행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방문하면 된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지난해는 성동구상공회의 멋진 집을 짓는 한해였다. 올해는 멋지게 지어진 집에서 상공인들 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는 중심센터 역할을 하고자 한다. 또한 관내 최대 경제 단체인 만큼 주민들과 기관과 협조해 지역에 봉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성동 상공인들이 우리 지역에서 기업 활동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성동구상공회 신사무실 개소식
성동구상공회 신사무실 개소식

◆ 성동구내 회원사들의 경영 애로사항이 있다면.

어느 관내나 마찬가지로 매출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대는 중소기업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문제다. 특히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인재 수급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대기업은 자동화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자리는 중소기업에서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2배 이상 차이가 나다 보니 중소기업에 우수 인재 구인에 애로 사항이 많다. 더구나 예전에는 대기업 출신들이 중소기업에 왔지만 현재는 오히려 수년 중소기업에서 기술을 쌓아온 인재들이 대기업으로 나간다. 인력유출이 심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앞서 얘기했듯이 대부분의 일자리는 중소기업이 창출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에서 꿈과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

이에는 인건비 부분이나 중소기업 직원들의 복지, 중소기업에서도 안정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마련 등을 모두 포함한다.

최근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임직원 뿐만 아니라 기업가나 회사의 소득도 같이 늘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기술 재투자가 이뤄진다. 기술 재투자는 다시 소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천이 되며 이는 다시 임직원들에게 재분배 되는 그런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 줘야 된다.

어느 한쪽만 인위적으로 비용을 증가시키게 되면 결국 밸런스는 깨지고 선순환 구조는 일어나지 않으며 중소기업도 자립할 수 없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성동구는 지리적인 위치가 뛰어난 곳이다. 발전가능성도 높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이전하고 스타트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올해도 사업 잘 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애로 사항이 있다면 힘껏 돕도록 하겠다. 관내 모든 분들과 같이 동행하는 그런 멋진 성동구상공회가 있어 행복한 한해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