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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재단,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막
성동문화재단,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막
  • 성동저널
  • 승인 2019.02.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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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서울지역 예선 시작!

[성동저널]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과 서울연극협회(회장 지춘성)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예술감독 김태수)가 오는 3월 3일부터 16일까지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오는 6월에 있을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서울 대표로 출전하기 위한 작품을 뽑는 예선대회이다.

서울을 대표할 창작 희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대회에는 총 7개 단체가 참가한다. 이 중 6개 작품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초연작이다. 현시대와 사회를 반영한 창작극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이번 대회에는 일제강점기, 개화기 배경의 시대극부터 2019년 우리의 사회를 반영하는 작품까지, 과거에서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두 작품은 대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극단 시선의 <독백의 합창>(작, 연출 홍란주)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극단 은행목의 <하시마섬의 은행나무>(작 양수근, 연출 이승구)이다. <독백의 합창>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작곡가의 고뇌와 그를 향한 억압을 다루고 있다. 홍란주 연출은 국립국악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를 관통하는 희곡에 1940년대 대중가요를 가미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하시마섬의 은행나무>는 ‘지옥섬’ 하시마 섬에 갇혀 하루 16시간을 노동으로 채워야 했던 10대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 1월 ‘2019 대한민국극작상’을 수상하기도 한 양수근 작가는 “진실한 역사만이 우리 후대에게 물려줄 유산”이라며 “진실을 은폐하려는 일본과 흐려지고 있는 역사의식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한다.

오공선생의 재산양도를 둘러싼 좌충우돌 진실공방을 다룬 <맹신자 오공선생>(작, 연출 이지수)는 개화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은 손안의 작은 세상인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정보들을 쉽게 믿어버리는 현대사회에 따끔한 충고를 던진다. 신명난 놀이판으로 구성된 무대와 우스꽝스러운 오공선생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뼈있는 웃음을 선사한다.

현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네 작품이다. 현실을 잊기위해 노트북을 켜고 희곡 속으로 들어가는 2019년 희곡작가 ‘덕순’의 이야기를 다룬 <성냥 파는 소녀에 대한 보고서>(작 전형재, 연출 송미숙)는 과거와 현재, 실제와 허구, 재현과 현존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긴장감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판사판>(작 강병헌, 연출 송정바우)은 무허가 무당촌을 지키기 위해 귀신, 사람 모두 힘을 합쳐 협력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인생은 모두 함께 잘 노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판사판>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한바탕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403호 아가씨는 누가 죽였을까?>(작 백성호, 연출 하일호)는 한 의문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극이다. 켜켜이 쌓여있는 진실을 하나씩 풀어가며 흥미롭게 극을 끌고 나가지만, 현대사회에서 의식 없이 행해지는 여성을 향한 불합리한 인식과 억압을 날카롭게 꼬집어 낸다. <전시 조종사>(작, 연출 한윤섭)은 작년 ‘2018 종로 문화다양성 연극제’에서 관객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기도 한 재연작품이다. 희곡뿐만 아니라 장편 동화를 발간하기도한 한윤섭 작가의 상상력은 장르의 구분을 뛰어넘는다. 전쟁 중인 중동 사막을 배경으로 한 <전시 조종사>는 몽환적이고 동화 같은 분위기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이야기는 불과 70년 전 한국을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성동문화재단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향유를 위해 여러기관 또는 단체들과 협력하여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성동구 내 예술단체인 브러쉬씨어터와 함께한 가족음악극 <리틀 뮤지션>을 진행하고 있고, 3월에는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뿐만 아니라 한양대학교 함께하는 오페라 <돈 조반니>, <성동 봄의 클래식 축제>를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연극인들에게 창작의욕과 미래지향적인 문화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문화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 출전할 서울대표팀은 3월 16일 시상식에서 발표되고, 이후 6월 1일부터 서울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한다. 격일 1회씩 공연하는 이번 축제는 전석 20,000원(할인율별도)의 공연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두 곳에서 예매 가능하다.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공식 포스터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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