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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찬옥 전 성동구청장 후보, ‘선거보전 비용 먹튀’... 본지 고발 예정
한국당 정찬옥 전 성동구청장 후보, ‘선거보전 비용 먹튀’... 본지 고발 예정
  • 성동저널
  • 승인 2019.03.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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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지난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소속 성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찬옥 후보자가 고발당할 위기에 처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해 8월11일 선거 보전 비용을 100% 보전 받고도 해당 업체에는 알리지도 않고 개인 용도로 사용하면서 ‘먹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한국당 정찬옥 전 성동구청장 후보
한국당 정찬옥 전 성동구청장 후보

당시 정 후보자는 본지의 지급 요청에도 차일피일 미루다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정 후보자는 “금방 해결할 생각이다. 조금만 기다리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현재도 여전히 “다음에 주겠다”는 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는 상태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공당의 후보로서 선관위에 해당 명목으로 청구해서 보존 받은 비용을 아무런 말도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한 사과도 없이 무조건 기다리라는 것은 애초에 줄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선거에서 유효득표수 15% 이상이면 후보자가 사용한 선거비용 100%를 보전해 주고 있다.

정 후보는 이를 이용해 선거 보전 비용을 받으면 지급하겠다며 지역 신문사 등과 수백만원 상당의 홍보용 광고를 게재했다.

이들 업체와는 ‘계약 체결 후 선거보전금을 받는 즉시 비용을 지불한다’고 계약서도 작성했다.

그러나 선거에서 낙선하자 이같은 선거비용 100% 전액을 선관위에 청구해 지급 받고도 고의로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는 이들 업체 등을 대표해 정 후보자를 상대로 조만간 고발 조치할 예정으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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