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서울시의회 김기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3)이 중랑천 하부 장안교 부근에 ‘보도교’ 신설을 강하게 촉구했다.
현재 장안 빗물펌프장 앞에 위치한 중랑천 보행로는 자전거 도로와 겸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일부 구간은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해 주민들의 안전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제286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달 26일 ‘중랑천 상태회복 및 친수문화 조성’ 사업 제1권역(군자교~한강합류부)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보도교 신설은 안전을 우려한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사업 설계에 반영돼 있지만 이 구간은 ‘철새보호구역’으로 최근 환경단체의 문제제기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주민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금의 설계도와 같이 별도의 보도교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그동안 서울시 관계부서(물순환안전국)에 지속적 협의와 요구를 해온 바 있다.
이날도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및 도시기반시설본부, 성동구청 안전건설교통국 등 관계자에게 김 위원장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보행주민의 안전은 더더욱 중요하다”며 “지금의 설계대로 조속히 보도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타당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보고를 받은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보도교 신설과 관련해 현재 ‘중랑천 생태회복 및 친수문화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설계를 완료하였으나 해당 지역이 철새보호구역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환경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도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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