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동지구협의회(회장 현복주)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9일 행당동 레노스블랑쉬에서 각 동의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어르신 효 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이날 만큼은 근심을 잊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행사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동지구협의회가 주최하고 성동구후원회(회장 방태봉)와 성동구청(구청장 정원오)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동구 17개 전 동에서 각 17~20명의 어르신 200여명이 방문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김종곤 성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구의원들도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동지구협의회 봉사단원 50명과 성동구후원회 위원 10여명도 이날 어르신들의 식사 대접 봉사활동을 적극 펼쳤으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에게 찹쌀 6㎏을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후원한 성동구후원회는 지난 2017년 12월 출범해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적십자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필요한 물품이나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을 담당해 성동구 지역 적십자사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초대 방태봉 회장을 주축으로 임의석, 이수경, 신은식 부회장과 조철현 사무국장 등 1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년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동지구협의회와 함께 이같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방태봉 회장은 사비를 털어 각 동 주민센터와 적십자봉사회를 통해 추천받은 85명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실버카를 전달하기도 했다.

설 명절을 맞아서도 적십자 봉사회 봉사자들과 함께 소월아트홀에서 어르신 떡국 나눔 봉사활동도 펼치고 각 동 어르신들에게 떡국떡을 전달하는 한편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해서도 반찬을 나눴다.

이날 성동구후원회 방태봉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각 동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뜻깊다”며 “오늘 만이라도 마음 편히 마음껏 드시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가정의 달인 5월도 이제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못 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대신해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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