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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인터뷰] 정원오 성동구청장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성동, 꿈이 현실로”
[창간특집인터뷰] 정원오 성동구청장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성동, 꿈이 현실로”
  • 성동저널
  • 승인 2019.07.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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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저널] 민선7기도 이제 1년을 넘어 2년차에 접어들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모든 자치구들이 지난 1년의 성과를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내놓고 있다.

성동구 역시도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민선6기를 포함, 지난 25년을 통틀어서도 가장 빛을 발했던 해가 아니었나 싶다.

소통과 안전, 혁신 분야 모두 전국 1위에 빛나는 대통령상 3관왕 달성에 이어 전국 지자체 대상 정부합동평가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특히 단 1년 만에 구가 핵심 가치로 삼은 3개 부분 모두 대통령상을 석권한 것은 성동구가 유일하다.

일자리 분야에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우수상 수상, 그것도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수상은 “성동구에 살아요”라는 구의 캐치프레이즈에도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 민선7기 정원오 구청장이 선포한 ‘스마트 포용도시’ 실현이다.

‘스마트포용도시’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한정된 예산으로도 주민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도시를 말한다.

성과도 괄목할 만 하다.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예산을 정부와 서울시 모두 투자를 이끌어 냈다.

첨단 ICT를 생활현장에 적용한 스마트진입로, 사회적 약자 돌봄 지능형 모바일 CCTV, 스마트 횡단보도, 빅데이터 기반 과속방지턱 시스템,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보행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에 12억원, 스마트시트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에도 40억원이 투자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난 1년 차분히 준비한 모든 사업들이 이제 힘을 얻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성동의 꿈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동저널 창간 19주년을 맞았다. 축하 한 말씀.

성동저널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성동저널은 창간 이래 성동구민의 삶과 함께 성장해 온 성동구 대표 언론사로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언론의 사명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

언론매체의 다변화 속에 언론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늘 성동구민의 눈과 귀가 되어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셨으며 지역의 소식을 발빠르게 보도하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로 늘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

민선7기 1년 성과를 돌아보면.

지난 1년은 우리 구 핵심 가치인 소통, 안전, 친절 분야 모두 전국 1위에 빛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정부 민원서비스 평가 대통령상 수상, 재난안전관리 평가 대통령상 수상, 저웁 혁신 평가 대통령상이 그것이다.

또한 서울시가 매년 실적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시ㆍ자치구 공동협력사업’에서도 3년 연속 전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자체가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고 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의 추진 성과에 대해 실시하는 ‘정부합동평가’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로 5년 연속 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수상이라는 성과를 냈다. 어린이 안전대상에서도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선도적인 어린이 안전 사업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열심히 일 한 부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저를 비롯한 구 직원 모두가 한 팀으로 달려온 일이기에 더욱 기쁘다. 특히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주요 평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은 성동구에 사는 주민들의 행복과 자부심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 수상 모습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 수상 모습

민선7기 2년 출발점에 섰다. 주요 현안은.

사근동, 용답동, 송정동, 마장동, 성수동 지역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한다. 우리 구는 지역 내 균형발전을 이루는 해법을 ‘도시재생’에서 찾고자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총 6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6기 성수, 마장, 용답(장안중심시가지형)을 비롯해 민선7기 들어서도 용답(골목길 재생), 사근까지 ‘도시 재생의 성패는 성동에 달려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든 유형의 사업을 선도적으로 진행중이다.

다만 전면 재개발에 비해 도시재생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공동체 생태계가 활성화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단기적인 성과만을 생각하며 사업의 성패를 논의해서는 안 되며 재개발 사업과 달리 전후 변화를 눈으로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업 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성동구 각 지역이 가진 고유의 특성과 매력을 살려 도시공동체의 진정한 자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면서도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가치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시점이다.

신금호역 일대 금호로 확장 공사가 2018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호역 주변 장터길 도로 확장 사업도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해 설계용역, 보상 등의 과정이 진행될 예정에 있다.

이 밖에도 서울숲 과학문화미래관 건립, 퀀터플 역세권 왕십리광장 기능강화, 마장역세권 및 한전부지 개발 추진 등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굵직한 사업 추진도 예정돼 있는 만큼 모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현금복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어떤 내용인가.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현금복지의 지자체간 무차별적인 경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보편적 복지 확대로 부담이 늘면서 지자체간 재정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현금복지로 시군구 간 경쟁할 경우 사회적 불평등과 불필요한 갈등 발생이 우려된다.

지자체 간 현금복지 정책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면서 이웃 주민 간, 그리고 지역과 지역 간의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하는 사례들도 생기고 있다.

이렇게 전국적 영향을 주는 수당성 복지는 중앙에서 일괄 지급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서비스 복지로 경쟁해야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조정이나 권고가 아닌 226개 기초지자체가 중심이 된 자율적인 조정과 타협만이 해결방안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7월4일 발족했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75개 단체에서 복지대타협 특별위원회 조직 구성 및 운영 참여에 동의해 줬다. 앞으로 특별위원회를 통해 지방정부들이 시행중인 현금복지에 대한 실태조사와 시범사업 성과 분석, 현금복지 정책 조정 권고안을 제시하는 등 이행 동력 확보를 위한 법제화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포용도시를 선포했다. 어떤 도시를 말하는가.

첨단기술을 응용해 도시 생활의 편리성만 높이다 보면 소외되는 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성동구가 선포한 ‘스마트포용도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지자체의 한정된 재원으로 주민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다.

즉 스마트도시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포용’의 가치가 더한 개념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그 누구도 공간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배제되지 않는 도시를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민선7기 출범 직후 전담부서인 시책추진과를 신설한 데 이어 올 1월 스마트포용도시국을 설치하고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을 통해 학술적인 토대도 다졌다.

또한 전국 최초 스마트포용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해 그 추진 근거를 만들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동아이꿈누리터 1호점 개소식에서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동아이꿈누리터 1호점 개소식에서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1년 스마트포용도시 추진 실적이 있다면.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드물게 우리구는 스마트도시 관련 정부, 서울시 공모에서 양쪽에서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특구’로 선정돼 3년간 18억원을 투입하게 됐다. 이를 통해 AI(인공지능) 등 첨담 ICT를 생활현장에 적용해 응급구난 골든타임 확보 스마트 진입로, 사회적 약자 돌봄 지능형 모바일 CCTV 사업,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빅데이터 기반 어린이보호구역 과속방지 시스템,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보행로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올해 3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전자의 경우 총사업비는 12억원(국비 6억원, 구비 6억원)이 투입되는데 112ㆍ119 비상상황 발생시 범인의 도주경로, 실시간 화재현장 영상, 교통정보 등을 경찰서, 소방서와 공유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 위급상황 발생 시 이동통신사의 위치 정보를 제공받아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후자는 총 4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교통 중심지인 왕십리에 수요자 중심의 교통정보시스템, 사고 유발 탐지서비스, 미세먼지 차단 교통시설을 설치해 한국형 스마트시티 표준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마트포용도시로의 성공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센터 신설’, 교육, 복지, 보건, 안전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성동지도 구축’, 각종 도시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등 4개 분야 스마트시티 성동 4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전 직원이 합심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자들과 주민들에게 한 말씀.

1년 전 지난 선거에서 70%에 가까운 주민들이 저를 지지해 주신 것을 기억한다. 더 열심히 일해 성동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 같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모든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민선7기 비전을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으로 제시하고 7대 구정목표도 설정했다.

지난 1년은 이를 토대로 총 163개의 공약 이행을 위해 차분히 준비한 기간이었다고 할 수 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사업 추진에 힘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구민들의 삶과 함께 하는 구청장, 친근하게 소통하는 구청장, 고민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구민과의 약속과 제 자신과의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성동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구정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구민과 함께 성동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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