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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이제 국가적 문제”... 성동구의회, ‘장애인체육진흥조례’ 제정 토론회
“장애는 이제 국가적 문제”... 성동구의회, ‘장애인체육진흥조례’ 제정 토론회
  • 성동저널
  • 승인 2019.07.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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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장애는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지자체, 정부 등 국가 전체의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

최근 성동구의회가 ‘장애인체육진흥조례 제정’에 앞서 문제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김현주 부의장이 호소한 내용이다.

이제 장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장애로 인해 차별받지 않고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지자체와 정부가 나서 배려를 해야 된다는 주장이다.

김현주 부의장이 장애인체육진흥조례 제정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서 발표하고 있다
김현주 부의장이 장애인체육진흥조례 제정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서 발표하고 있다

이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스마트 포용도시’를 선포한 성동구의 목표와도 궤를 같이 한다.

이같은 의견은 지난 17일 성동구의회가 개최한 ‘성동구 장애인체육진흥조례 제정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현주 부의장은 “실제 우리나라는 후천적인 이유로 장애를 갖게 된 사람이 90% 이상에 달한다”며 “이제 장애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자체와 정부가 국가의 문제로 인식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동구는 장애인 체육회가 구성돼 있지만 아직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는 장애인 체육회가 구성돼 있는 15개 자치구 중 성북구와 성동구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체육회를 구성할 당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도 같이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있어 체육활동을 치료이자 재활로 꼭 필요한 활동이다”며 “다른 구에 비해 늦게 조례를 제정하는 만큼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깊이 고민하고 장애인 체육활동과 건강증진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부분은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종곤 의장은 “이번 토론회가 장애인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위해 생활체육활동의 지원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심도 있는 논의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검토해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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