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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중단하라”... 서울시 구의회의장협의회, 결의문 채택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중단하라”... 서울시 구의회의장협의회, 결의문 채택
  • 성동저널
  • 승인 2019.08.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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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의회 의장들이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중단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서울시 자치구 의회 의장들이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중단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성동저널] 서울시 25개구 구의회 의장협의회가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 종합 포털 서비스로 각종 문화, 영화, 책, 사전, 블로그, 증권, 부동산, 뉴스 등의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구의회 의장협의회에 따르면 뉴스 검색에서 만큼은 중앙일간지와 인터넷 신문 등 일부 언론사만 노출을 시키고 지역 언론은 배제하면서 지역민의 알권리와 지역 여론의 다양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네이버는 뉴스 스탠드 등 검색 제휴 특정 언론사의 특정 기사를 전면에 노출시키면서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페이지 전면 개편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 언론의 경우 네이버 뉴스 검색에 전혀 노출 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지역 언론 차별이라는 것이 협의회의 설명이다.

이에 결의문에는 ▲네이버는 지역 언론에 대한 배제를 즉각 철회하고 지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 ▲정부는 포털의 뉴스 유통독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하라 ▲국회는 포털의 일방적인 지역언론 배제, 지역정보 차단, 지역정보 무시, 지역분권의 역행을 바로잡고 지역과 중앙이 상생하는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률을 마련하라 등을 촉구했다.

이번 월례회의를 주최한 성동구의회 김종곤 의장은 “네이버에서 지역 소식을 배제해 지역민의 알 권리와 여론의 다양성, 민주적 의사 참여를 약화시켜 결국 지방자치까지 축소될 우려가 크다”며 “이같은 지역 언론 차별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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