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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8% 저렴... 서울시, ‘추석 상차림’ 가격 조사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8% 저렴... 서울시, ‘추석 상차림’ 가격 조사
  • 성동저널
  • 승인 2019.08.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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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비교
2019년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비교

[성동저널] 이번 추석 차례 상차림 비용은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8%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식 등 가공식품류와 배 등 일부 과일은 가격이 오른 반면 무, 알배기배추, 대파 등 채소류는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가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공사는 지난 1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과 함께 서울시 전통시장 50곳(자치구별 2곳), 대형마트 25곳(자치구별 1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추석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간소화 추세를 반영해 추석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이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9만3938원으로 전년 대비 0.7% 상승했다.

반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3만6565원으로 전년 대비 6.9% 상승해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통시장의 경우 배, 밤 등 과일 일부와 다식, 부침가루 등 가공식품류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나 무, 알배기배추, 대파 등 채소류 대부분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배, 밤 등 일부 과일과 송편, 다식 등 가공식품류가 주로 상승했으며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채소류 대부분은 크게 하락했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17만7594원으로 전통시장 보다도 8%, 대형마트에 비해서는 25%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관계자는 “배추와 무는 추석 명절 김치 수요 등의 증가로 소비가 대체로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작황 호조 등으로 인한 물량 증가로 약보합세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명태와 명태포는 원물이 되는 러시아산 명태의 쿼터량 감소로 국내 원양산 어획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명태포의 가격 또한 상승하여 추석 전까지는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산 소고기는 명절 수요에 대비한 8월 출하량 증가로 추석 전 시세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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