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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복지사각 가구’ 전면 조사... 2200여명 주민 발굴망 구축
성동구, ‘복지사각 가구’ 전면 조사... 2200여명 주민 발굴망 구축
  • 성동저널
  • 승인 2019.08.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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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곳곳을 누비며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동 복지플래너
골목 곳곳을 누비며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동 복지플래너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최근 발생한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 등과 관련해 오는 9월30까지 복지사각지대 기구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탈북민 135가구를 비롯해 고시와, 찜질방, 모텔, 반지하 등 취약주거환경 거주자, 임대료 및 관리비 장기연체 가구 등 모든 복지사각 가구 발굴을 위해 전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는 동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생활실태, 건강상태 등을 조사하고 성동구의 전반적인 복지서비스에 대해 안내 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실시된 1차 전수조사 기간에는 총 277명의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해 즉시 지원을 하기도 했다.

한편 구는 이같은 복지사각 지대 발굴을 위해 2200여명의 주민 발굴망도 구축해 눈길을 끈다.

먼저 구는 주주살피미(주민이 주민을 살핌) 1634명을 위촉했다.

주주살피미는 본인의 직업에 종사하면서 가까운 곳에 어려움에 처한 주민이나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바로 주민센터 등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웃의 통장, 부녀회원 뿐 아닌 고시원 원장, 동네 슈퍼마켓 대표, 경로당 어르신, 어린이집 선생님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들로 구성해 빈틈없는 복지사각지대 이웃 발굴망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도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탈북민 A씨는 최근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시도를 하였으나 한 주주살피미의 연락으로 구청 사례관리사에게 바로 연계된 사례도 있다.

현재는 정신과 치료서비스를 받고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성동이웃살피미’도 540명이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되기만 하면 언제든지 1대 1채팅으로 주위 어려운 이웃을 즉시 신고할 수 있다.

현재 그 가입자 수가 540명이지만 올해 말까지 1000명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탈북민 사망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에 있는 임대아파트와 협력하여 3개월 이상 임대료 및 관리비 체납자 명단을 본인동의 하에 제공받아, 각 동주민센터의 확인을 통해 생계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정부와 자치구에서 수많은 복지시스템과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서 기본적인 생계를 위협받는 분들이 계신다” 며 “다양한 방법 모색과 이웃의 관심으로 촘촘한 복지사각지대 발굴망을 구축하여 단 한명도 소외됨 없는 복지성동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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