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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태 성동문화원장 “차별화된 문화사업 개발로 구민 문화욕구 충족”
[인터뷰] 김종태 성동문화원장 “차별화된 문화사업 개발로 구민 문화욕구 충족”
  • 성동저널
  • 승인 2019.09.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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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성동문화원장
김종태 성동문화원장
김종태 성동문화원장

[성동저널] 현대사회에서 문화사업은 이제 주민 삶의 질과도 직결된다. 단순히 공연, 전시 뿐만 아니라 강연과 강좌 프로그램 등은 주민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기 발전의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강좌가 ‘성인문해교육’이다. 이는 지난날 어려운 집안환경으로 제대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큰 행복을 주고 있는 한편 새로운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이같은 문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문화원’이 재평가 되고 있다. 문화원이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떤 구심점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의 문화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성동구의 경우 지난 1997년 9월1일 창립한 성동문화원은 올해로 22년 째를 맞고 있다.

특히 성동문화원은 그간 문화 불모지 였던 성동구에 전통문화 체험과 문화유적답사 활성화 등 14개 지역문화 프로그램과 4개의 문해교육, 각종 문화행사와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구민 삶의 질 개선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7월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해 지난 1년간 성동문화원을 이끌어 온 김종태 원장을 직접 만나 성동문화원을 재평가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이날 김종태 성동문화원장은 “앞으로 차별화된 문화사업 개발로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며 “회원들이 이루어 놓은 전통을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동문화원 원장 취임 1년 소감과 각오는.

35년 간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성동구민에게 문화향유를 통한 인생의 질을 높이겠다는 각오로 지난해 7월13일 성동문화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누구라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원, 전통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유적답사의 활성화 등에 대한 문화 창달과 지역 문화계승에 노력하려고 한다.

특히 지난 1년은 각종 문화행사와 문화강좌 프로그램 확대에 힘써왔다. 앞으로도 회원들이 이루어놓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예술을 더욱더 발전시켜 구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갈등없이 서로 협력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

성동문화원의 주요 활동을 소개한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지난 2000년에 시작한 ‘어머니 한글교실’ 이라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날 어려운 집안환경으로 인하여 제대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도에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받았고, 2012년도에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후 2019년 현재까지 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를 통해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성동구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와 ‘향토문화탐방’도 1년에 3~4회 운영해 구민들의 매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향토문화탐방’은 성동구민과 문화원 정회원을 대상으로 타지역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선조들의 역사,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우리 구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통예술의 멋스러움 ‘풍류’ 공연, 1900년부터 1990년대까지 성동구의 변화된 모습을 사진으로 공모해 변천사를 돌아보는 ‘성동구 근현대 사진공모전’도 전시회도 열고 있다.

문화강좌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며 구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1년 주요 성과가 있다면.

우선은 문화원 발전을 위한 신임 임원 및 정회원들을 확충해 다양한 구민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참여도 높은 향토문화탐방 사업을 확대 지원했다.

문화공연 및 문화행사 활성화를 통해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참여 기회를 늘린 점도 큰 성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14개의 전통문화강좌와 4개의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새로운 문화강좌 들이 신설돼 더 많은 구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성과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현재 성동구의 문화지수는 어느 정도 인가.

현재 성동구의 문화지수는 문화 전 분야에 걸쳐 비교적 높은 상태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되어 왔던 관내 재개발사업이 많이 마무리가 돼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전통문화 및 인문, 사회, 음악, 미술 등 구민들의 문화욕구는 높아지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문화행사 참여도 높고 적극적이다. 동아리 활동도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9 찾아가는 공연-실버행복찾기 문화공연
2019 찾아가는 공연-실버행복찾기 문화공연

개선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성동문화재단이 창립되면서 문화원의 역할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성동구민대학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각종 문화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축적되어 있으므로 문화재단은 문화재단대로 자신들의 목적에 따라 사업을 해나갈 것이다.

문화원 역시도 문화원대로 지방문화원진흥법의 법적 근거에 따라 차별화된 문화사업을 펼쳐나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시점에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수년동안 지속된 은행이자율의 하락으로 기본재산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문화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 자치구에서도 문화원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은.

문화생활의 만족도는 양보다 질에 좌우되며 주거지 문화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화생활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

문화예술과 기능을 함께 향상시키고, 구민이 참여하는 각종 강좌에 내실을 기하는 한편 안정적 예산 확보를 통해 구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행사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구민들과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문화원이 향토문화발전의 구심체가 되려면 구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지역문화는 구민의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 되어야만 꽃을 피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원에서는 늘 구민이 우리문화원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문화의 다양성에 걸맞게 다양한 행사와 문화강좌를 확대하도록 하겠다.

또한 삶이 즐겁고 건전한 여가로 힐링이 되며 문화가 경쟁력이 되는 모두가 편안히 즐길 수 있고, 사랑받는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민 여러분들도 문화원의 각종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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