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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경찰 보다 간부 비리 많다”... 성동경찰서, ‘2차 반부패 대토론회’
“신임경찰 보다 간부 비리 많다”... 성동경찰서, ‘2차 반부패 대토론회’
  • 성동저널
  • 승인 2019.09.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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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경찰서가 구민들과 함께 제2차 반부패 대토론회를 열었다
성동경찰서가 구민들과 함께 제2차 반부패 대토론회를 열었다

[성동저널] 성동경찰서(서장 이승협)는 지난 4일 성동구 무학교회에서 경찰 유착비리 근절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100日ㆍ100人 경찰 반부패 제 2차 대토론회’를 실시했다.

이승협 성동경찰서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경찰 유착비리 발생원인과 직ㆍ간접 경험사례를 공유하고 유착비리 근절 및 청렴도 향상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예전에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당해 마음을 다쳤는데 불친절했던 경찰관의 모습 때문에 더 속이 상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친절해질 경찰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한 시민은 “아는 경찰이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공정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신임경찰보다 고위 간부들이 비리를 접하기 쉽다”며 “고인 물에 깨끗한 물을 부어도 깨끗해지지 않는다. 고인 물은 흘려보내야 깨끗해진다”며 비리경찰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직접적인 유착비리 사례관련 발언으로 다른 시민은 “예전에 사건 관련 담당 경찰관에게 조사를 받을 때 아는 변호사를 소개해주며 돈을 요구하는 경찰관이 있었다. 각종 유혹에 빠지고 부패해지지 않도록 처우개선도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반면에 “개인적인 도움을 받기위해 아는 경찰에게 연락을 했지만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 청렴에 다가가는 문턱이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 “우리 아이가 로보캅 폴리를 즐겨보기 때문에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만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청렴한 경찰 조직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됐다.

이승협 경찰서장은 “반부패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의견을 통해 경찰 조직 내부의 자정의지를 결집하겠다”며 “대외적으로도 경찰의 부패근절 노력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반부패 대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