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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영희 성동구의원 “경로당 등 어르신 복지 인프라 마련 최선”
[인터뷰] 박영희 성동구의원 “경로당 등 어르신 복지 인프라 마련 최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0.3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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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성동구의원
박영희 성동구의회 의원
박영희 성동구의회 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최근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각 자치구 마다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와 여가 시간을 보낼 다양한 프로그램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은 미흡하며 편히 쉴 수 있는 경로당 조차도 크게 부족한 데다 환경도 매우 열악한 상태다.

성동구의 경우 30만3158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수는 4만3512명으로 전체 인구의 16%에 달한다.

이중 전체 경로당 수는 163개로 1개 경로당에 평균 266명의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송정동의 경우 1개소당 330명, 용답동은 1개소 당 706명에 달할 정도로 어르신들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이 다른 곳에 비해 심각한 상태다.

지난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영희 의원은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눌 곳이 없어 길가에 않아 있는 모습을 종종 본다”며 “더운 여름에는 부채질을, 비가 오기라도 하면 지붕을 찾아 밑에 모여 있는 모습이 항상 안타깝고 건강 문제도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간 계속해서 어르신들을 위해 이곳에 노인정 하나만이라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 오고 있다”며 “현재 송정동이나 용답동 등에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같은 어르신 복지부터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은.

지역에서 내 고장의 일들을 추진해 나가며 주민자치위원장과 벚꽃축제 추진위원장 등 직책까지 맡아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해왔다.

그러던 중 조금 더 지역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해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1년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항상 초심을 생각하고 구민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이에 소기의 성과도 거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쉬운 점도 많이 있다. 앞으로는 더욱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작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공감 가는 정책으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아쉽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제 선거구는 송정, 사근, 용답, 마장동이다. 모두 다른 지역보다 다소 낙후된 지역이지만 다행히 모두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여전히 어르신 복지는 해결해야 될 부분이 많다. 송정동의 경우 65세이상 어르신 인구는 1651명으로 경로당 1개소당 330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해야 된다. 용답동은 휠씬 심각해 1개소당 706명이다.

이에 경로당을 이용할 수 없는 어르신들은 길가에 자리를 펴고 담소를 나누시고 비가오는 날이면 지붕이 있는 주차장 등을 찾아 헤매시기도 한다.

현재 관계 부서에 경로당 설치를 적극 요청한 상태로 내년 예산 편성 시 꼭 검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성동구 어르신 큰잔치에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동구 어르신 큰잔치에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소개한다면.

송정동 일대 주택가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소규모지만 주차장 공사를 추진하게 된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송정동 건양아파트 뒤편에 토지를 매입해 약 140여평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예정돼 있다.

지난 9월말 토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로 총 2억77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15일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곳은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주차난이 심각했다. 보도가 따로 없고 길만 있어서 주차를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행자 안전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

주차 면수는 15면(평면식)으로 작은 규모지만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최대한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성동 세무서 주변에도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주차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밖에도 지역 현안이 있다면.

마장동의 경우 지난 2017년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돼 변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얼마전 왕십리와 상계동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되면서 개발이 보다 가사화 되고 있다.

송정동의 경우 지난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5년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사근동은 도시재생 사전단계 희망지사업으로 선정됐다.

송정동과 사근공은 저층 주거지 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곳이기도 하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보다 살기 좋은 동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한 송정동에 노후화된 동청사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복합청사로 2021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주의깊게 살피고 힘을 보태겠다.

마지막으로 용답동 일대는 중고차 매매센터 현대화를 위한 자동차 애프터마켓과 더불어 전시장, 체험공간 등 문화시설과 연계해 쇠퇴한 자동차 산업을 다시 일으키고,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러한 지역 현안들을 집행부 및 관련기관들과의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독자들과 주민들에게 한마디.

그동안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신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말보다는 행동하는 의원으로서 열심히 뛰겠다.

특히 최근 도시재생과 관련해 사근동이나 용답동 송정동은 아직 초기단계다 보니 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앞으로 주민들과 소통으로 가장 최적의 대안으로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이를 놓고 의회 차원에서 간담회도 준비해 나가겠다. 살아있는 많은 의견과 조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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