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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우리동네 나눔 동아리 ‘늘품’ 주목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우리동네 나눔 동아리 ‘늘품’ 주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18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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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지원센터 천연 비누 전달식
다문화지원센터 천연 비누 전달식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왕십리도선동 나눔이웃동아리 ‘늘품’이 주목받고 있다.

구의 이 프로젝트는 지역에 애정과 관심이 많은 주민들의 소모임 구성을 지원하고 주민이 주민을 돕는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왕십리도선동 ‘늘품’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한땀 한땀 바느질 공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주민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관내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가구에게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비누를 나눠주는 활동을 시작했다.

구 관계자는 “‘늘품’은 ‘취미활동을 같이 하면서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도 돕자’는 취지로 결성된 주민 동아리다”며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주민 주도적 나눔 공동체로 구와 동으로 부터는 장소 제공과 약간의 재료비 및 운영비만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이 그간 제작한 비누만 무려 4,000개가 넘으며 누적 지원 가구수도 약 1,000가구에 이른다.

다문화지원센터 등 복지시설 기부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제작하는 비누는 알로에, 녹차, 파프리카 등 친환경 원료만을 사용해 피부질환은 물론 쾌쾌한 냄새를 잡는데도 탁월하고 모양과 색상도 예뻐서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늘품’ 동아리 권미경 회장은 “비록 작은 비누이지만 소중한 선물처럼 받아 주시니 보람을 느낀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더욱 열심히 비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진정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이제는 가까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주민중심의 복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에서는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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