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쿼터플 역세권을 자랑하는 왕십리역 앞, 차량과 주민들로 북적이는 왕십리광장 일대교차로가 ‘스마트 교차로’로 탈바꿈했다.
왕십리 광장로 300m 구간 전역에는 LED 가로등주가 설치됐으며 미끄럼 방지 포장과 미세먼지 저감용 공기정화블럭도 시공됐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왕십리역 일대 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편의를 위한 ‘왕십리 역세권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교통의 결절점인 왕십리역 19,000㎡ 일대가 ‘2019 서울시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구는 성동경찰서 앞 보도 경사 조정, 미세먼지 저감용 공기정화블럭 시공, 왕십리 광장 경관 개선을 위한 LED 가로등주 설치, 디자인 및 미끄럼 방지 포장 등의 공사를 왕십리 광장로 300m 구간 전역에 실시했다.
또한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차량의 속도를 30km 이하로 제한하고 왕십리 민자역사 앞 교차로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 버스 정류장 질서 확보를 위한 가로 대기열 디자인블럭 설치, 노후 시설물(판석·볼라드 등) 정비 등 보행자 및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편했다.
왕십리역 4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도 접목했다.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한 원격제어, 교통관련 데이터 자동수집, 상시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등 첨단기술이 포함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왕십리역세권 보행환경개선지구 공사 완료 후에도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추가로 필요한 개선 사항을 수렴하여 보행자가 보호받는 보행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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