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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젝트 눈길
성동구,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젝트 눈길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0.01.15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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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환경정비ㆍ간편 집수리 등 공익사업 투입
독거노인ㆍ장애인 등 취약계층 돕기... 형광등 교체ㆍ단열재 부착ㆍ청소 등
올해 노숙인 개별 사례관리, 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
지난 8일 관내 노숙인 시설에서 입소자들과 함께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젝트사업’ 2019년 성과 공유회 및 2020년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8일 관내 노숙인 시설에서 입소자들과 함께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젝트사업’ 2019년 성과 공유회 및 2020년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민도 반기는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어려운 고용현실을 감안해 노숙인 시설 이용자 중 총 35명에게 자활일자리를 제공했다.

주로 동네 환경정비,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안부확인 및 간편 집수리 등 다양한 공익사업 일자리에 투입됐다.

그 결과 이들은 독거노인 및 장애인 180가구에 형광등 교체 및 단열재 부착과 집 청소와 정리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안내문’ 전달, 부착 등 다양한 공익활동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는 지난 8일 관내 노숙인시설인 비전트레이닝센터와 24시간게스트하우스에서 입소자들과 함께 이같은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젝트사업’ 성과 공유회 및 2020년도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노숙인 자활참여자 김씨(55세)는 “사업에 실패하고 사정이 좋지 않아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 내가 청소해 드려 깔끔해진 집에 좋아하시는 어르신을 보니 나 또한 위안이 되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도 구는 이같은 노숙인 시설입소자들을 위한 자활 특화사업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길거리 노숙인 보호 활동, 공중화장실 방역, 개인별 자활지원을 위한 사례관리, 자격증 취득과정 실시 등의 사업으로 취약계층인 노숙인들의 자립과 안정을 돕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을 돌보고 동네 환경을 깨끗하게 해 주신 노숙인 자활사업 참여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숙인 참여일자리 개발을 통해 그동안 부정적 노숙인 시설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소득이 보장되는 일-복지 연계 자활사업을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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