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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답동,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최종선정
성동구 용답동,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최종선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10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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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용답동 전통시장 주민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소통 거점공간 ‘용답나래’ 개소식
지난해 8월 용답동 전통시장 주민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소통 거점공간 ‘용답나래’ 개소식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이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과 저층주거지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도시재생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용답상가시장을 중심으로 용답중앙길 69 일대 10만8000㎡ 지역에 주민과 상인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기반조성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동구에는 6개 지역에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성수(근린재생일반형) ▲마장(중심시가지형) ▲용답(장안평 중심시가지형) ▲용답(골목길 재생) ▲송정(근린재생 일반형) ▲사근(근린재생 주거지지원형) 등이다.

이에 이번에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도 함께 추진되면서 총 7개 유형의 도시재생이 동시에 진행되게 됐다.

한편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은 종전의 지역 중심지였던 전통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등에 밀려 낙후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상권 활성화와 주변 주거지 환경개선을 동시에 모색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용답동은 그간 인근 재개발과 재생사업에서 소외된 채 노후화가 진행 중이었다.

이에 앞서 용답동은 지난 시범사업 지정 이후 약 6개월여 동안 주민거점공간으로 설치한 ‘용답나래’를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주변 배후 주거지의 상생과 지역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상인이 기반조성 사업 방안을 모색해 왔다.

주민모임 운영, 도시재생학교·의제발굴 워크숍 진행, 청주 소나무길 도시재생선진지답사 등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공감대 형성에 앞장섰다.

특히 다양한 지역자원 연계에 집중했다. 한양여자대학교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태양광 우편함, 희망트리 제작, 아카데미 등 주민과 상인과 함께 용답동 만의 특색 있는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했다.

서울시립 노숙인쉼터인 ‘비전트레이닝 센터’와도 협업을 통해 시설이 낙후된 용답상가시장에 맞춤형 상품 진열대 지원과 안전한 고객통행로 확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 ‘용답나래’ 개소식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상생협약식’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따른 둥지내몰림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은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유형의 사업인 만큼 용답동이 모범적인 첫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주민·상인과 함께 지속가능한 자생적 도시재생 모델 확립을 목표로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 도시재생사업의 마침표라고 할 수 있는 용답동이 주민과 상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으로 전통시장 연계형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 또 모든 유형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이끄는 성동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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