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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가정용 ‘치매안심 키트’ 개발... 125가구 전달
성동구, 가정용 ‘치매안심 키트’ 개발... 125가구 전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3.24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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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활동 키트 구성
가정용 활동 키트 구성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치매안심센터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가정용 ‘치매환자 안심키트’를 개발했다.

치매환자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재가학습프로그램으로 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 총 125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달부터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어르신 이용 프로그램 전체를 중단하고 휴관에 들어간 상태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프로그램 치료 등을 받지 못하는 치매 어르신들의 우울증 심화와 기억력 저하 등 증상악화가 염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센터에서는 기존에 활용하던 학습지를 보완해 코로나 대응 가정용 ‘치매안심키트’를 개발해 23일부터 배부를 시작했다.

가정용 ‘치매안심키트’는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용 교재다.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던 인지활동프로그램을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가정용으로 고안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억력훈련 ▲지남력훈련 ▲주의력 및 계산능력 ▲구성활동 ▲손 근육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달은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어르신임을 고려해 직접 대면 전달보다는 전화로 연락한 후 우편함, 현관 앞 등에서 수령 할 수 있도록 했다.

성동구치매안심센터 허재혁 센터장은 “‘치매안심키트’를 지속적으로 추가로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며 “활동부족으로 힘든 분들을 위해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치매예방체조’도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외에도 카카오 채널을 통한 SNS를 개설해 어르신들과 의사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치매어르신들과 같은 정신적 고위험군들의 보살핌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며 “이번 치매안심키트를 통해 어르신들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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