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5억원 규모의 ‘2021년도 성동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
오는 15일까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하며 누구나 5000만원 이내의 사업 제안이 가능하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지역에 필요한 주민편익 사업의 발굴, 예산배분의 우선 순위 결정 등 주민이 직접 예산과정에 참여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는 14억9800만원 예산의 총 64개 사업이 선정돼 올해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구는 2019 주민참여예산제도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해 지역주민의 민원과 숙원사항 해소의 핵심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주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접수기간을 지난해의 2배로 연장했다.
공모는 ▲문화·행사분야, ▲자치행정분야 ▲복지・환경분야 ▲공원분야 ▲도시·안전분야, ▲교통분야 등 6개로 나눠 접수를 받고 있다.
다만 특정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거나 특정인,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 다년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사업은 동별 지역회의 심사 및 사업 추진부서의 적격성 검토 후 오는 7월 동별 주민총회 현장투표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되며, 최종 결정은 8월 성동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예산은 성동구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성동구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받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우편이나 방문 신청(구청 기획예산과, 각 동 주민센터)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발굴부터 최종 선정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으니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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