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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직원 1600여명 ‘긴급재난지원금’ 전통시장서 쓴다”
성동구, “직원 1600여명 ‘긴급재난지원금’ 전통시장서 쓴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2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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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성동구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성동구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1600여 명의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 전통시장에 소비하는 자발적 소비운동에 함께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직원들이 릴레이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것은 물론 인증샷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SNS에 게시해 이같은 착한 소비운동 확산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성동구는 지난 19일 성동구공무원노조, 성동구상인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재난지원금을 전통시장에서 소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동구 전 공무원과 노조가 매주 1회 이상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하고 사무용품을 비롯한 생활용품까지 정부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구는 이미 지난 6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청 각 국별로 지역 내 총 11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1국 1시장’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성동구 직원들의 착한 소비가 주민들에게도 전통시장 소비촉진의 계기가 돼 이웃이 함께하는 소비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한영희 부구청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푸드뱅크마켓에 삼겹살과 쌀 등 생필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도 지원금 일부금액을 기부에 동참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총 400세대에 생필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푸드뱅크 마켓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업 및 단체 주민에게 후원받은 식료품, 의류 등 생활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현재 주민 1,000여 명과 사회복지시설 41개소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현장에서 격무로 고생이 많은 직원들이 지역상권을 위한 착한 소비운동에도 동참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직원들의 착한소비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이웃으로 확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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