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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화상수업 가능”... 정지권 시의원, ‘홈 스마트 온 에듀 룸’ 제안
“양방향 화상수업 가능”... 정지권 시의원, ‘홈 스마트 온 에듀 룸’ 제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11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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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서울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이 각 가정에 실시간 양방향 화상수업이 가능한 ‘홈 스마트 온 에듀 룸’ 설치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초등학교부터 시범적으로 지원해 운영해 보자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이같은 제안은 온라인 학습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정 내 온라인 학습이 등교 수업과 동일한 학습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서는 교실과 가정에 온라인 학습을 위한 전문 기자재의 설치가 필요하며 이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전체 가구의 67%만 조사)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가구는 전국적으로 17만 가구가 넘었다.

또한 다자녀 가정임에도 컴퓨터가 1대 밖에 없는 가정, 5년 이상 된 컴퓨터로 사실상 수업이 불가능한 가정, 경제적 여건으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가정 등을 포함할 경우 원활한 온라인 학습이 불가능한 가구는 이보다 휠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의원은 “정부가 정보 소외계층의 학습보장을 위해 최대한 스마트기기를 임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교육기회격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학습공백 최소화’라는 온라인 수업의 당초 목표도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받을 권리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4대 권리로서 평등한 학습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격차 또는 가정환경의 차이로 교육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정부는 누차 강조해 왔다”며 “이에 따라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원격수업과 온라인 학습을 위해 각 학교와 가정에 스마트기기를 비롯한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전문 기자재 설치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권 의원은 “환경적 격차로 인한 아이들이 학습공백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개별학교의 역량이나 가정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신속히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온ㆍ오프라인 어느 한곳도 학교 교육의 사각지대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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