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코로나19 특집] 성동구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나?
[코로나19 특집] 성동구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19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전파로 한 때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초기에는 지역 음식점과 주점을 중심으로 7차 감염까지 확산되면서 구 방역망이 뚫리는 것은 아닌지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구는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확진자 동선 내 영업장 등 4개소와 동선이 겹치는 총 930명을 대상으로 증상에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또한 138명의 인원을 투입해 총 4575개소의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망을 좁혀 갔다.

그 결과 17일 현재 일주일 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최근 수도권 내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안정적인 방역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구민들의 걱정과 우려는 크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오는 불안감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는 현재 성동구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 보고자 한다.

Q : 현재 성동구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A : 6월17일 09시 기준 현재 성동구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이 중 20명은 완치되었으며 자가격리자는 315명이다.

자가격리자는 국별 전담공무원의 불시 현장 점검과 경찰 합동 2차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여 이탈자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탈자 발생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조치 한다.

정부에서 수도권 지역 ‘강화된 방역조치’를 무기한 연장함에 따라 성동구도 공공시설 운영 재개 일정을 연기하고 오는 7월1일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주점, 콜라텍, 코인노래방 등의 영업장의 행정명령 준수 여부와 현장 지도 점검 등을 철저히 시행중이다.

그 결과 지난 9일 성동#47 확진자 발생 이후 일주일 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Q : 최근 성동구로 확산됐던 감염 상황은

A :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이태원클럽 관련해 성동구 구민들이 연이어 확진되는 등 구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매우 컸다. 성수, 금호지역의 음식점, 주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신속한 검진을 실시, 5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확진자 동선 내 영업장 등 4개소와 동선이 겹치는 총 930명을 검사했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서도 5월29일부터 관내 음식점, 커피숍 등 모든 식품접객업소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함께 시행해 나갔다.

6월 1일부터는 음식점 이용자들이 꼭 지켜야 할 식사문화 에티켓 지키기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또한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138명의 인원이 총 4575개소의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1차 전수조사를 시행했으며 전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점검했다.

현재 2차 조사를 실시 중이며 미착용시 1차 행정지도, 2차 집합제한, 3차 집합금지의 행정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Q : 현재 구의 방역 강화조치 수준은.

A : 우리 구는 지난 5월15일부터 정부보다 앞서 NFC 및 QR코드 기반의 ‘모바일 전자명부’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시범운영 후 한 달 현재 구 청사, 동 주민센터 등 관공서와 문화시설, 도서관 등 공공시설 56개소와 당구장 및 볼링장 87개소에 전자명부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또한 정부의 전자출입명부 시행에 따라 정부에서 지정한 의무도입시설(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공연장 등 6종) 214개소와 우리구에서 지정한 의무도입시설인 PC방 50개소에 모바일 전자명부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희망하는 다중 이용시설 등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모바일 전자명부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청으로 확진자 방문내역, 동시간대 방문자 현황 등이 전달되어 즉시 격리 조치와 역학조사가 가능하다.

Q : ‘등교개학’ 관련 성동구 내 상황은.

A : 현재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총 69개교(유치원 28개교, 초등 21개교, 중등 11개교, 고등 9개교)가 정상적으로 등교 수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각 학교별로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8일부터는 부족한 학교 방역 인력인 ‘학교안전맨’을 유치원 9개소(11명), 초등학교 17개소(25명), 중학교 1개소(1명), 고등학교 3개소(5명) 총 30개교에 42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학교에서 5개월간 근무하며 발열 체크, 교실 및 화장실 생활 방역 지원, 급식 안전도우미, 안전한 거리유지를 위한 생활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Q : 성동구 보건소 운영 상황은

A : 현재 지속된 폭염 등으로 인해 선별진료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하여 6월 15일부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운영시간을 조정했다. 우리구는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의 경험을 살려 2017년 3월 음압시설을 갖춘 선제적인 선별진료소를 구축, 감염병에 대비한 진단 검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별진료소 및 보건소 상담센터를 통해 2만3823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검체 채취 8048건을 실시했다. 관내 확진자 및 타 지역 확진자의 관내 이동동선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실시 및 접촉자 분류 등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데 모든 인력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 앞으로의 전망

A : 각 지역별로 코로나19의 확진 양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각 지방정부의 상황에 따른 과감한 결단력과 신속한 대처가 무척 중요한 상황이다.

우리구는 앞으로 일상과 방역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

특히 언텍트 시대가 일상이 되었기 때문에 I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지자체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우리구는 NFC,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전자명부,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한 도서 대여 등 심리적 방역 서비스, 돌봄 분야의 비대면 서비스 강화, 직원들의 재택근무활성화, 민원처리의 온라인 접수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 사회의 중ㆍ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예산집행, 신기술 도입, 기존 제도 변경 결정 등의 상황에서 주민이 신뢰 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성동저널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성동저널
연락처 : 02-2299-7770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001-127703
예금주명 : 안병욱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