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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공기질 자동조절"... 성동구 ‘loT 공기청정시스템’ 전면 도입
"어린이집 공기질 자동조절"... 성동구 ‘loT 공기청정시스템’ 전면 도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2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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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IoT 측정기와 연동된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가동되는 하이브리드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IoT 측정기와 연동된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가동되는 하이브리드 공기청정기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해부터 구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해 오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공기청정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모든 창문 위에 원형의 센서가 붉은색부터 녹색까지 색깔이 바뀌면서 쉴 틈 없이 돌아가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켜고 꺼지며 공기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에도 바깥공기를 필터링 해 공기를 안으로 보내주고 미세먼지와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폐열회수로 작동되어 에너지절약 효과도 크다.

구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성수1가동 성일어린이집 1~2층 보육실 창문마다 총 9개의 하이브리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전면 확대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난해 민간기업에서 전액 투자를 받아 하이브리드 환기장치를 시범 설치해 운영했다”며 “미세먼지에 예민했던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범운영의 성공적 운영에 힘입어 이번에 지역 내 구립어린이집 전체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공기청정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5월 왕십리 하나어린이집 3개 층 11개실에 시스템 설치가 완료됐다.

기존 자동 환기 기능 뿐 아니라 어린이집 내의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질 상황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학부모 및 구청 관계자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통합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구축했다.

구청에서는 어린이집의 공기질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지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안전하게 어린이집 생활을 하는지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왕십리 하나어린이집 김진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긴급보육으로 원생의 60~70%가 등원하고 있다”며 “미세먼지를 비롯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등 공기질에 대해 부모님들이 민감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시켜 드리니 너무들 좋아한다”고 말했다.

구는 이외에도 총 81개 어린이집에 IoT 실내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나 폭염 등으로 밖에서 활동하기 힘든 어린이들을 위한 ‘스마트체육관’도 관내 44개 어린이집에 설치해 실내에서도 맘껏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나 미세먼지 등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보내기에 힘든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다” 며 “4차산업 기술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미세먼지 저감 등 어린이집의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대상자별 특성에 맞춘 지자체 차원의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대응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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