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가 손바느질 마스크에 이어 이번에는 손소독제 200개를 직접 제작해 숭신초등학교에 기부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 1회 등교하고 있는 숭신초등학교 학생들의 생활방역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주민자치회가 만든 이번 손소독제는 기존 시판되는 소독제와는 달리 손 뿐만 아니라 책상이나 필기구에도 수시로 뿌릴 수 있도록 스프레이 타입으로 제작했다.
또한 편백나무수와 티트리오일을 넣어 향기에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수원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장은 “아이들이 일주일에 하루라도 마음 놓고 학교에 나와 마음껏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국가적인 재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위원들도 기쁜 마음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나재진 왕십리도선동장은 “모두가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국가적인 재난위기에 주민자치회 주민분들께서 이렇게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지난 3월에도 손바느질로 700매의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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