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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비용 고려 왕십리역이 가장 적합”... 성동구, ‘GTX-C’ 주민공청회
“사회적 비용 고려 왕십리역이 가장 적합”... 성동구, ‘GTX-C’ 주민공청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7.17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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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GTX-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 현장 모습
16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GTX-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 현장 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출퇴근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환승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보았을 때 가장 적합한 역이 왕십리역으로 판단된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2000만명 이상의 환승에 따른 시간 절약과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따져 본다면 왕십리역 설치는 꼭 필요한 사항”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법’ 제13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6조에 따라 주민 30명 이상의 요청에 의해 결정됐다.

GTX-C 노선이 왕십리역 지하를 경유함에 따라 지하 터널 공사로 인한 철로 인근지역 환경영향에 관한 건의사항, 전문가 초청 토론을 통한 왕십리역 신설 당위성 및 기타 주민요청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김동욱 공주대 교수 진행으로 국토교통부 담당 사무관, 환경전문가, 시설전문가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표로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고준호 교수 등 패널 3명이 함께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성동구민을 비롯한 100여 명의 인근 지역 주민, 경기도민까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내 공청회 내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패널로 참석한 권영인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는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에 있는 업무지구 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계획된 것이므로 출퇴근 이용자를 가장 고려해야할 것”이라며, “출퇴근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환승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보았을 때 가장 적합한 역이 왕십리역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광진구의 한 주민은 “왕십리역이 추가되면 철도운행 시간이 2~3분 정도 지연되지만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2천만 명 이상의 환승에 따른 시간 절약과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따져 본다면 왕십리역 설치는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도권 최다 노선이 정차하는 환승역으로 강북도심 연결 시간 대폭 단축 가능하다” 및 “청량리역~삼성역 구간 중 환승 효과가 탁월한 왕십리역 무정차 통과는 광역급행 철도망 구축 사업의 효율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한다”는 의견 등으로 GTX-C 왕십리역 신설을 강하게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왕십리역 신설’을 요구했으며 주민들이 중심이 된 추진위원회는 지난 달 16일부터 서명운동을 실시해 단 12일 만에 성동구민의 50%를 넘는 150,997명의 서명을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성동구는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가 실시해 GTX-C 노선 내 왕십리역 신설 주장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왕십리역은 교통의 요충지로 연간 1억 900만여 명이 이용하는 만큼 GTX-C 노선 정차로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주변 경제도 살리는 다방면의 이점이 있다” 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에 왕십리역 신설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많은 시민들이 교통편익을 누릴 수 있게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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