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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관리비 제대로 사용되나’... 성동구, 찾아가는 '관리 컨설팅'
‘우리 아파트 관리비 제대로 사용되나’... 성동구, 찾아가는 '관리 컨설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10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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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유니드 아파트에서  ‘찾아가는 아파트 관리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대성유니드 아파트에서 ‘찾아가는 아파트 관리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최근 아파트를 둘러싼 부적절한 관리비 사용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장기수선충당금의 사적 사용 뿐만 아니라 입주자대표회의 비리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같은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아파트 관리 컨설팅을 추진해 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질적인 입주민 갈등과 관리비 분쟁, 관리주체 등의 전문성 부족 문제 등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지원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먼저 구는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주택관리사, 공인회계사, 기술사 등의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장기수선충담금 적정 지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사안별 경중에 따라서는 행정지도, 시정명령 등의 조치도 취한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총 39개 단지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상·하반기 총 6개 단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구는 현재 대성유니드아파트 등 8개 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파트 관리 컨설팅’을 하고 있다. 주택관리사, 공인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예산·회계, 공사·안전, 용역·에너지 등 분야별 전문상담을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공동주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컨설팅 사업은 아파트 관리비 절감 등 효율적인 관리 노하우를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4개 단지를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관리분야에 대한 민원 감소 등 살기 좋은 공동주택 문화 조성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 분야의 지속적 지원을 통해 건전한 관리문화를 확산하고, 상생하는 주거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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