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가 올해 배정된 ‘국외여비 예산 전액’을 코로나19 ‘방역물품’으로 구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입한 방역물품은 페이스 쉴드 2400매, 체온계 3000개, 살균소독제 1400병, 라텍스 장갑 3만장 등으로 23일 구 보건소에 전달됐다.
또한 의회는 성동구 관내 구립도서관 4개소와 소월아트홀 등에도 안면인식 체온측정 카메라(6대)도 구매해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의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난 극복을 위해 ‘2020년 공무국외출장’을 취소하고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의회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과 종식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지난 16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었으며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반납한 예산 전액을 방역 물품 구입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방역물품을 전달하며 이성수 의장은 “지금은 행정력과 재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할 시기”라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많은 불편이 있으시겠지만,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동구의회는 구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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