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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이민옥 의원, “코로나19 시대 관내 농아인 지원 절실”
성동구의회 이민옥 의원, “코로나19 시대 관내 농아인 지원 절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0.1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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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이민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관내 농아인 지원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성동구의회 이민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관내 농아인 지원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의회 이민옥 의원이 관내 ‘수어통역센터’의 열악한 실태를 공개하고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기본적인 수어통역과 농아인들에 대한 에티켓 교육 등을 구가 적극적으로 펼쳐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개회한 성동구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시대 농아인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20년 6월 기준 성동구 1만1561명의 장애인 가운데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농아인은 1723명으로 성동구 장애인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며 “장애특성상 청각, 언어장애인인 농아인들은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에도 상당한 제한이 따르며 사회참여에서도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농아인들을 대변하고 농아인들의 복지지원을 위해 성동장애인생활회관 3층에 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와 성동구수화통역센터가 자리잡고 있지만 센터의 현실은 열악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성동구의 수어통역센터는 2000년에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개소하였으나 이후 20년 동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며 “68㎡의 좁은 사무실에서 상담과 교육, 체험활동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시 17개 자치구가 농아인들을 위한 쉼터가 조성되어 있지만 현재 성동구는 없다”며 “수어통역센터 내 ‘농아인 쉼터’를 조성해 농아인들이 원활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효율적인 운영지원으로 농아인들이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농아인들은 더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가 수어활성화에 적극 힘써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앞으로 진행될 성동구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수어통역사가 통역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또한 구가 제작하는 많은 온라인 콘텐츠에도 수화통역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더 확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농아인들이 소통과 정보공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성동구가 시대에 맞는 농아인 복지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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