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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동구의회 이민옥 운영위원장, “의회운영 윤활유 역할, 가치와 위상 높일 것”
[인터뷰] 성동구의회 이민옥 운영위원장, “의회운영 윤활유 역할, 가치와 위상 높일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0.15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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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옥 성동구의회 운영위원장
이민옥 성동구의회 운영위원장
이민옥 성동구의회 운영위원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구의회 운영위원회란 구의회의 모든 운영을 처리하기 위한 만든 합의제 기관을 말한다.

의회의 모든 의사일정이나 의원들이 원활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 역할이 주 임무다.

그러나 최근 의원들의 성향이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데다 개인적인 소신도 강해지면서 운영위의 역할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기초의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어느 때보다 운영위의 책임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8일 성동구의회 이민옥 운영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도 8대 후반기 성동구의회 운영위를 어떻게 이끌지 이 위원장의 고심을 엿 볼 수 있었다.

이 위원장은 “의회 운영위원장은 의회가 매끄럽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성동구의회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기회 제공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의 원활한 소통 분위기 조성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8대 의원들의 성향이나 요구 등을 긍정적으로 잘 받아들여서 초석을 다져 놓을 생각이다”며 “앞으로 9대와 10대 의회도 이같은 기반위에서 의정활동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토대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8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각오는.

성동구의회에는 3개의 상임위가 있다. 이중 운영위원장이라는 자리가 전체적인 운영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자리로 높은 책임감을 갖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변해가고 있고 기초의회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기대도 많다.

사회적 변화속에서 8대 후반기 의회가 지향해야 될 점들을 짚어가면서 제대로 된 의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그런 부분들을 잘 조율하고 집행부와 의회의 가교역할,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초석을 다져 놓을 생각이다. 성동구의회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토대와 기반을 마련하겠다.

2020년 하반기 의회 운영계획은.

남은 하반기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례회다. 정례회에서 중요한 것은 내년도 예산이다.

현재 정례회는 11월25일부터 12월15일까지 21일간의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다.

정례회에서는 구의 전체적인 살림을 꼼꼼히 살펴보고 성동구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집행부 주요 사업에 대한 심의 과정을 통해 합리적으로 예산을 증액하거나 삭감하게 된다.

2021년을 준비하는 첫 단추인 만큼 예산 편성과 운영에 대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구 사업예산서를 함께 토의하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이다.

특히 내년도 같은 경우 올해 발생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다. 좀 더 세부적으로 예산편성에 집중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집행부에서 예산안이 올라오면 날짜를 잡아서 의원들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이론 중심이 아니라 실무 중심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추진해 나갈 방향은.

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가 매끄럽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의회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의회운영위에서 의원간, 의원과 사무처 직원간 가교 역할을 맡아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

사실 의정활동에 있어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행정적인 업무와 집행부 정책에 대한 자료 제공 등을 보좌해 주는 역할을 수행할 때가 많다.

그 만큼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함께 어울려 구민의 봉사자로서 일을 해나간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시대 의원들이 다방면의 전문지식을 제때 습득해 의정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할 생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변하게 될 구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입법정책을 지원하는 방안 등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하도록 하겠다.

이민옥 운영위원장이 의회를 방문한 초등학생들에게 의회를 견학시키고 있다.
이민옥 운영위원장이 의회를 방문한 초등학생들에게 의회를 견학시키고 있다.

비례대표 구의원으로서 관심을 갖고 있는 현안은.

비례대표 구의원으로서 지역의 장애인 문제나 주거 환경 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도시재생 지역으로 선정된 사근, 마장, 용답, 송정동 등의 경우 특히 관심을 쏟고 있다.

사실 이 지역들은 각각의 특색이 다 다르며 주민협의체가 구성된 곳도 있고 구성을 준비 중인 곳도 있다.

마장동은 축산물과 관련된 도시 재생을, 용답동은 골목길 상가 시장과 연계하고 송정동은 주거 환경 중심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동네마다 특성을 살펴 집행부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려고 한다. 실제로 도시재생과 관련해 제가 주도해 지역구 의원들과 주민들 간 모임도 갖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마장동과 송정동 주민들, 구의원, 집행부 관계자와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바 있다.

동네마다 형태는 다르지만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지역구 의원님들과 도시재생 직원들하고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호응이 좋았고 시너지도 높았다.

이같은 자리를 11월에도 가질 예정으로 앞으로 2달에 1번씩은 지속적으로 모임을 주재할 생각이다.

구민들에게 한마디.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구민들의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치고 지역 경제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망연자실에 빠져있는 소상공인 여러분을 뵐 때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동 트기 바로 전이 가장 춥고 어둡다고 했다. 이제 곧 코로나19가 수습되고 지역 경제도 조금씩 활력을 되찾아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성동구의회에서도 아낌없는 물적, 양적 지원을 약속드리며 구민 여러분의 고단한 삶을 따뜻하게 보듬어 드리고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의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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