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횡단보도가 달라졌어요”... 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
“횡단보도가 달라졌어요”... 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0.10.26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활주로형 유도등, 바닥신호등, 집중조명 등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활주로형 유도등, 바닥신호등, 집중조명 등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도로를 건너며 스마트폰에 빠져 있거나 친구들과 장난을 치느라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산만한 아이들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횡단보도가 똑똑해 진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 연말까지 8종의 스마트 안전기능이 집약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24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앞 등 교통사고 다발 지역 14개소에 설치 한 이후 효과가 크고 호응이 좋아 10개소를 추가 확대하는 것이다.

이어 구는 내년에도 24개소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관내 총 62개소에 스마트횡단보도가 운영될 예정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스몸비족의 사고방지를 위한 ‘바닥신호등’을 비롯 정지선을 위반한 경우 폐쇄회로(CCTV)가 차량번호를 인식해 전광판으로 표출하는 ‘차량번호 자동인식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야간이나 안개, 비 등 기상악화 시에도 쉽게 횡단보도를 알아볼 수 있는 ‘보행자 활주로형 유도등’ 등 8가지 스마트 안전기능이 집약된 횡단보도다.

구는 지난해 6,300건이 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와 학생 및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관내 통학로 사고 위험군 7개 초등학교와 보행량이 많고 교통사고 다발지점 횡단보도 7개소, 총 14개소에 스마트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해 운영했다.

그 결과 정지선 위반 차량이 83.4% 급감하고, 교통사고예방에 88.4% 도움이 된다는 주민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에 구는 10월 초 경일초등학교 정문 앞 등 3개 지점에 대해 추가 설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공사 중인 7개소의 설치가 연말 완료되면 총 24개소의 스마트횡단보도가 운영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단순 설치뿐 아니라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해 1일 2회 모니터링을 하고 교통관련 데이터 자동 수집 및 상태속성 정보 자동 확인 등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보행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 구가 설치한 스마트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횡단보도가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등 대・내외 우수 사례로 점차 확산되고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주민들의 일상을 안전하고 똑똑하게 지켜낼 수 있는 성동형 스마트 교통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성동저널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성동저널
연락처 : 02-2299-7770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001-127703
예금주명 : 안병욱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동저널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