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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봉제업체, ‘의류매장-카페’ 결합 ‘엔트리’ 오픈
성동구 봉제업체, ‘의류매장-카페’ 결합 ‘엔트리’ 오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1.0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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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N-TREE)’ 매장 내부모습
‘엔트리(N-TREE)’ 매장 내부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올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신규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나눔봉제협동조합’이 의류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신개념 매장을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장은 봉제업체들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판로개척을 위한 것으로 ‘엔트리(N-TREE)’라는 이름으로 왕십리도선동에 오픈됐다.

‘엔트리(N-TREE)’는 카페와 의류매장을 겸한 숍인숍(SHOP-IN-SHOP) 형태의 매장이다.

젊은 층을 비롯한 패션세대들에게 패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성동구는 섬유제조업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동대문 도매시장과 인접해 있어 신속한 물류와 거래의 용이성을 강점으로 5인 이하의 영세한 사업장들이 밀집돼 있다.

조합은 대량구매를 통한 원가절감과 사업장 간 일감공유로 기업성,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을 모두 인정 받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성동구와 봉제원단조각 재활용사업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나눔봉제조합 신치우 이사장은 “카페 ‘엔트리(N-TREE)’ 는 한 그루 나무처럼 한 뿌리에서 함께 성장하고 어려움도 나누며 서로 연결된 세상에서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봉제업체들의 일감이 계절적으로 몰려 연중 가동일이 9개월 밖에 안되는 등 자력유지가 힘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도매가 아닌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통한 제품 직접 판매로 비수기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조합은 오프라인 매장만이 아닌 지역 내 카페, 명소 등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차량배송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플리마켓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영세한 봉제기업들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생이 공동체 이익도 실현하고 지역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 운영뿐 아니라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한 신상품 제작과 자체 브랜드를 개발 등 향후 지역의 성공적 사업모델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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