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성수동 일대 61개 점포 간판개선 완료
성동구, 성수동 일대 61개 점포 간판개선 완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28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수동 간판개선사업 후
성수동 간판개선사업 후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2월 중순 성수동 일대 총 61개 점포 84개의 간판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성수동 일대 점포를 대상으로 도시경관에 어울리지 않는 대형·노후 간판을 철거하고 거리와 건물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간판을 설치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간판 개선에는 점포주들 95%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성수동 아차산로7길과 성수일로12길에 위치한 64개 점포 중 총 61개 점포가 참여했다.

이들 점포에는 1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맞춤형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간판 84개가 설치됐다.

구는 사업초기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대상구간의 점포주와 건물주,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와 간판 디자인을 구상하는 등 설계단계부터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미참여 점포를 대상으로 민·관이 함께 시공완료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김길제 성수2가3동 간판개선주민위원회 위원장은 “크고 화려한 간판을 좋아하는 점포주들을 설득하기가 힘들었지만, 사업 완료 후 만족하는 점포주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사업을 하다보니 간판이 사유재산이 아닌 도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구는 사업완료 후에도 설치 업체에서 수시로 하자보수 및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대상지역을 사후 관리할 수 있도록 주민자율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새로운 업소가 간판을 설치할 경우 ‘정비시범구역 지정고시’를 따르도록 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업소의 개성을 살린 독특한 간판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이면도로의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간판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