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2021년도 ‘복지제도’ 뭐가 달라지나?
성동구, 2021년도 ‘복지제도’ 뭐가 달라지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1.29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7일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인근 14번째 ‘아이꿈누리터’를 개소하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7일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인근 14번째 ‘아이꿈누리터’를 개소하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각 자치구마다 매년 이맘때면 한 해 새롭게 시작될 정책을 내놓는다.

지난해 시험사업으로 효과가 있었던 정책들은 더욱 확대하고 색다른 아이디어로 새롭게 시작하는 정책도 있다.

그 정책들은 크던 작던 주민들이 알면 알수록 많은 혜택들이 돌아가는 사업들이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도 올해 변경되거나 새롭게 시행되는 이같은 ‘복지정책’을 내놨다.

이를 보면 먼저 주요 변경 정책은 청년 주거급여다. 올해는 이 청년 주거급여 대상자가 확대된다.

종전에는 주거급여 수급자 내 30세 미남 미혼 자녀는 부모와 다른 주소지에 거주해도 동일 가구원으로 포함돼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미혼 자녀가 시·군을 달리하는 주소지에 거주하면 주거급여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금액은 서울의 경우 31만원이다.

국가긴급지원과 서울형 긴급복지제도 기준도 완화돼 공공서비스 지원 대상자가 대폭 확대된다.

코로나19 등 사회적 환경의 어려움으로 소득과 재산기준을 대폭 완화해 한시적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가구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가긴급 지원의 경우 종전에는 재산 1억8800만원,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였지만 3월31일까지는 한시적으로 재산 3억5000만원 이하, 금융재산 1인기준 774만원, 4인기준 1231만원으로 완화된다.

지원혜택은 생계비 126만원, 의료비 300만원 이내, 주거비 64만원(4인 기준), 전기요금 50만원 이내, 동절기 연료비 9만8000원 등이다.

서울형 긴급복지지원 제도 변경
서울형 긴급복지지원 제도 변경

또한 올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입학준비금을 받을 수 있다.

출산축하금 지원대상도 확대돼 올해 1월 이후 첫째 출생아도 2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한다.

둘째아부터는 40만원, 셋째·넷째 출생아도 각 100만원과 15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맞벌이 등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이달 27일 개설된 ‘아이꿈누리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성동구 14번째 방과 후 초등돌봄센터인 ‘신금호 아이꿈누리터’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 용이하다.

센터의 이용 정원은 20명으로 센터장과 돌봄교사 2명이 상주해 숙제지도, 간식제공, 독서나 놀이활동 등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격 운영에 앞서 오는 2월 10일까지 이용 아동을 우선 모집하고, 센터 일일 체험 등 시범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사간병 방문지원 사업대상도 확대된다. 종전에는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이 되는 장애인은 서비스 우선 신청 후 탈락자에 대해서만 가사간병 서비스를 지원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같은 기준이 폐지돼 가사간병이 필요할 경우 시간당 1만4800원 상당의 서비스 이용료를 내면 이용이 가능해진다.

오는 7월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 중장년가구(50세 이상)에만 지원되던 돌봄SOS센터 사업도 19세 이상 모든 주민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에 돌봄 위기로 일시적 지원이 필요한 19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8대 돌봄(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안부확인, 건강지원, 정보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국민기초수급자나 법정 차상위,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구민은 서비스 이용금액이 전액 지원되지만 그 외 주민은 본인이 부담해야 된다.

저소득 주민 건강보험료 지원 하한액도 기존 1만5410원에서 1만6030원으로 늘어난다.

출산축하금 변경 내용
출산축하금 변경 내용

한편 자세한 복지서비스 변경 내용은 구가 발행한 2021년 달라지는 복지제도 가이드북을 참고하면 된다.

해당 가이드북은 동주민센터나 종합사회복지관 민원실 등에 약 900부가 비치돼 주민들이 쉽게 받아 볼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양한 복지 욕구에 변화하는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주민의 욕구에 대응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성동저널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성동저널
연락처 : 02-2299-7770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001-127703
예금주명 : 안병욱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동저널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