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동구협의회(회장 현복주)가 8일 설 명절을 맞아 올해도 '떡국떡 나눔 행사'를 열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설 명절을 맞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준비된 떡국떡은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동구후원회(회장 방태봉)의 후원으로 진행하게 됐다.

성동구후원회는 지난 2017년 12월 출범해 적십자봉사회 성동구협의회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이나 비용 등 재정적 지원으로 성동구 지역 적십자사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초대 방태봉 회장을 주축으로 임의석, 이수경, 신은식 부회장과 조철현 사무국장 등 1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그간 적십자봉사회 성동구협의회와 함께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과 지원 물품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도 소월아트홀에서 어르신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해서도 반찬 나눔 행사를 열기도 했다.

특히 사비를 털어 각 동주민센터와 적십자봉사회를 통해 추천받은 85명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실버카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설에는 '코로나19'로 직접 떡국을 끓여 어르신들에게 대접을 하지는 못하지만 정성스럽게 떡국떡을 준비해 전달할 예정이다.

준비한 떡국떡은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동구협의회 회원들을 통해 희망풍차 세대 및 독거 어르신 350세대에 전달된다.

성동구 후원회 방태봉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설 명절 따뜻한 떡국 한그릇으로 온기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서고 계시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동구협의회 회원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적십자봉사회와 함께 꾸준히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떡국떡 전달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봉사단과 후원회 관계자들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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