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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선화 성동구의원 "쓰레기 문제, 지금부터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 황선화 성동구의원 "쓰레기 문제, 지금부터 대비해야 합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2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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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황선화 건설복지위원장
성동구의회 황선화 복지건설위원장
성동구의회 황선화 복지건설위원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지난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황선화 복지건설위원장은 관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성동구의 경우 생활 쓰레기 70%가 강남 소각장에, 나머지 30%는 인천 매립지에서 처리되고 있다.

황 위원장은 “그러나 인천 매립지는 2025년 가동을 멈추며 강남 소각장도 노후화로 조만간 사라진다”며 “이대로라면 답이 없다. 지금부터라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비해야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황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이같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며 성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대안책 마련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남시 유니온타워, 동대문 환경자원센터 등 쓰레기 처리 관련 선진지를 직접 찾아가고 타 자치구와도 쓰레기 책임연대를 조직하는 등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먼저 성동구의 쓰레기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공론화 하고 그간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연구용역과 함께 조례안도 발의하겠다는 것이 황 위원장의 목표다.

황 위원장은 “노인부터 초등학생까지 성동구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16개 단체들과도 책임연대를 구성했다”며 “올해는 이들과 함께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쓰레기 문제는 얼마나 심각한가.

쓰레기는 매립, 분리수거, 소각 이렇게 세 가지로 처리되고 있다.

매립은 도심지의 토지부족으로 더 이상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분리수거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는 있어도 아무래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이에 소각장이 현재로써는 도심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 생각하지만 혐오 시설이라는 인식이 있어 쉽지가 않다.

현재 성동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30%는 인천 매립지에서 처리되고 있지만 알다시피 2025년 이후부터는 인천 매립지 중단으로 당장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만족한 만한 해결책이 없는 현실이다.

노후화된 강남구 소각장도 조만간 가동을 멈추면 결국 쓰레기 대란은 현실화 될 수밖에 없다.

대안이 있다면.

그간 생활정책 연구단체 활동을 하면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동구의 롤모델로 하남시를 주목하게 됐다.

하남시는 인구 수가 29만명으로 성동구와 비슷하며 음식물, 일반쓰레기, 하수, 재활용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을 지하에 두고 있다. 지하로 만들어서 악취를 잡고 지상에는 체육공원과 백화점, 스타필드가 있어 관련 혐오시설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왔다. 실제로 주변 아파트 값도 비싸다.

특히 이 처리시설은 하남시 쓰레기의 50%를 해결하고 있으며 향후 2024년까지 동일한 소각장을 추가 건립해 하남시 쓰레기 100%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각장을 당장 관내 설치하는 것은 부지 적절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무리가 있어 광역 단위에서 적정한 부지를 마련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반환되는 용산구 미군기지의 경우 지하에 소각장을 마련하고 지상에 공원화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성동구의회 생활정책 연구단체 출범식 모습
성동구의회 생활정책 연구단체 출범식 모습

‘생활정책 연구단체’ 활동도 눈에 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선배ㆍ동료 의원들과 이같은 쓰레기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구성하게 된 단체다.

지금은 서대문, 동대문, 강동구, 은평구, 광진구, 중구에서도 구성된 연구단체 위원들이나 시민단체 등과도 함께 연대해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3월중에는 이들의 의견을 모으고 정리한 쓰레기 처리 정책 제안서를 이번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성동구에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성동구에는 재활용 선별장과 함께 서울시가 운영하는 새활용센터도 유일하게 위치해 있다.

특히 재활용 선별장의 경우 25개 구 중에서도 성동구가 시설이 가장 좋다. 그러나 재활용률에 있어서는 성동구가 낮은 편이다.

이에 구에 재활용 선별장 내 교육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실 재활용 선별장만 다녀와도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통장들, 여성단체들을 대상으로 견학을 하고 이들 10명 중 1명만이라도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수동에서 동네 분들이 재활용 방법을 가르쳐 주는 시범 사업도 1인가구 많고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 먹는 한양대 주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에 김장할 때는 스티로폼이 아닌 종이 박스로 하자고 여성단체에 제안했다. 올해부터는 이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조례안 발의도 준비중으로 알고 있다.

주요 조례안은 연구용역을 통해 쓰레기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준비할 계획이다.

다만 당장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위한 조례안도 마련해 조만간 발의할 예정에 있다.

예컨대 공공시설부터 의무적으로 종이컵 등을 사용하지 않는 조례안부터 마을 축제에 필요한 그릇과 컵 등을 우리구 공유센터에서 빌려 줘서 재사용 하게 하는 안건도 검토 중이다.

또한 동대문구와 협업해 대학가에서 일정한 컵을 사용하고 반납하면 보상해 주는 정책 등도 한양여대, 한양대학교, 서울시립대 등과 함께 추진 계획 중에 있다.

구민들에게 한마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우리는 겪어보지 못했던 상황 속에 있다. 구민들의 한숨은 깊어가고 얼굴의 절반을 마스크로 가린 우리의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이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나 3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게 될 예정이라 한다. 접종이 시작되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성동구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은 넓게, 고민은 깊게, 책임은 높게, 행동은 빠르게 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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