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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남제현 성동경찰서장 "사회적 약자 보호 위한 안전공동체 구현하겠다"
[인터뷰]남제현 성동경찰서장 "사회적 약자 보호 위한 안전공동체 구현하겠다"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1.03.1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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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현 성동경찰서장
남제현 성동경찰서장
남제현 성동경찰서장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성동구 치안의 책임자로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 공동체를 구현하고 구민 생활을 침해하는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또한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일상이 평온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각오를 밝힌 남제현 성동경찰서장을 만나 경찰업무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편집자주>

성동구 부임을 환영한다. 소감과 앞으로 각오는.

안녕하십니까? 제68대 성동경찰서장 남제현입니다. 먼저 성동저널 인터뷰를 통해 성동구민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성동구는 교육‧문화와 교통‧주거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잘 갖춰진 지역으로 익히 들어왔습니다. 훌륭한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든든하고 믿음직한 618명의 성동경찰과 제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30만명의 성동구민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 공동체를 구현하고 구민 생활을 침해하는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일상이 평온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입니다.

성동구 치안행정을 평가한다면.

성동구는 지리 특성상 4개의 지하철 노선과 2개의 대교, 그리고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품고 있는 교통의 요지이지만 그만큼 사고다발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양대학교를 비롯해 다수의 교육기관이 있어 여성‧청소년 범죄에 취약하기도 하고,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크고 작은 다툼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밖에 반복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생활범죄들 역시 구민들의 경제생활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청 31개 경찰서 중 체감안전도 3위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은 성동경찰의 역량과 더불어 성동구민 여러분의 이타적 시민의식 덕이라고 감히 평가하겠습니다.

성동구 치안행정의 애로사항이 있다면.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서는 범인 검거도 중요하지만 선제적 범죄예방활동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저희 경찰에서는 범죄예방진단팀을 중심으로 범죄발생 장소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아동, 노인, 장애인의 학대와 가정폭력에 노출되어있는 사회적 약자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안타까운 분들이 있습니다. 성동경찰의 힘만으로 모두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내기엔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렇기에 성동구민 여러분들께서 저희와 함께 소외받고 있는 이웃에게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고 정신으로 나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찰서장으로서 지휘철학과 올해 추진할 중요정책이 있다면

우선, 경찰 전체의 처지에서는 올해가 정말 중요한 해이고, 여러 가지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기라 부담이 큽니다. 수사권 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과 같은 큰 변화로 인해서 국민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지만 반대로 일선의 업무부담은 그만큼 큰 게 현실입니다. 경찰이 잘하고 있는지, 과연 잘할 수 있는지를 항시 지켜보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때문에 올해에는 책임감있는 경찰 활동을 통해 공감을 얻고 신뢰로 이어지는 ‘인정과 사랑받는 성동경찰’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성동경찰은 구민 여러분의 이웃경찰로서 범죄 징후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경찰활동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불법에는 공정하고 일관된 법집행을 통해 법과 원칙이 우선시되는 성숙한 지역공동체를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제현 성동경찰서장 집무하는 모습
남제현 성동경찰서장 집무하는 모습

코로나19로 변화된 경찰 업무가 있다면.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지 벌써 400일이 넘어갑니다. 'Post Corona'를 언급하기에 앞서 우리는 ‘With Corona' 시대를 이겨나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여전히 우리는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생활의 제1원칙으로 두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 속에서 저희 경찰은 보건당국의 방역조치에 협조하지 않는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 백신 접종 관련하여, 운반부터 보관, 접종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불안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대면 업무들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단속 방식은 의심차량에 대한 선별식 검문과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이용하여 접촉을 최소화하고 감염병 전파 우려를 줄이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 거래 급증에 따라 물품거래 사기, 지원금 지급,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에 주력하는 등 서민경제를 침범하는 범죄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무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도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도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는 성동경찰 직원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렇기에 서장으로서 더욱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직원의 노고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코로나19 대응 우수자 표창, 특별휴가 및 전 직원 연가 활성화 등으로 조직 내 활력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제 실시를 앞두고 있다. 준비상황은?

역대 정부마다 있었던 자치경찰제도 도입 논쟁은 벌써 70년이 넘었고 비로소 현 정부에서 도입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범죄의 광역·기동·강력화에 대처하는 국가경찰과 함께 자치 경찰은 민생 관련 활동을 주로 수행하고,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지역 경비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성동서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안착과 책임 수사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수사-자치경찰사무 등 소관업무에 관계없이 112신고에 대한 초동대응이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 여러분께 인정과 사랑받는 성동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행동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구민안전을 보호하는 방패이자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성동경찰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면 저희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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