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기획] 성동구 서울시 첫 백신접종... “안심하고 접종하세요”
[기획] 성동구 서울시 첫 백신접종... “안심하고 접종하세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3.25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5세 이상 어르신 1만9115명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서울대병원 의료진 전 과정 전담... 응급시 한양대병원 이송
서울대병원 소속 약사 상주... 백신 ‘보관ㆍ관리’ 만전
화이자 백신이 성동구청 백신접종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이 성동구청 백신접종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4월1일부터 만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제일 먼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하는 가운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성동구 백신예방접종센터는 총 945㎡ 규모로 하루 600명을 접종할 수 있는 규모다.

접종이 시작되면 우리나라 최고의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예진부터 접종, 이상 반응 처리까지 전 과정을 전담 운영한다.

특히 만에 하나 이상상황 발생시에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인근 한양대병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백신의 보관ㆍ관리를 위해서도 서울대병원 소속 약사가 상주하고 야간에도 군인과 청원경찰이 근무하게 된다.

운영 적절성 검토 및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해서도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과 함께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이번 호에서는 오는 1일 백신 접종을 앞두고 구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성동구 백신예방접종센터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봤다.

누가, 어떻게 접종하나.

이번 접종 대상자는 성동구에 거주지를 둔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1만9115명이다.

접종은 4월 1일 개소하는 서울시 1호 백신예방접종센터인 성동구청 3층에서 진행된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으로 총 2회 접종한다.

성동구 백신접종센터는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병원, 성동구 간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예진부터 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전담한다.

이는 상급병원인 서울대학교 병원이 센터의 접종 업무를 전담하는 전국 최초의 특화운영모델이다.

하루 운영인력은 서울대학교 병원 의사 및 간호사 17명, 성동구 행정인력 20명, 군, 경, 소방공무원 등 총 43명이 근무한다.

센터는 구청 외부와 내부의 전용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시작해 접수, 예진, 접종,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대기까지 동선을 한 방향으로 설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인근 한양대병원과의 업무협업 체계를 구축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만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의서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각 동별 통장이 어르신 세대를 방문해 동의서를 접수받고 있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직접 신청도 가능하다.

개인별 접종일시는 백신 접종 신청 동의 후 동 주민센터에서 대상자에게 개별 연락한다.

특히 구는 접종 당일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별 지정장소에서 접종센터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구청 3층 백신예방접종센터 접종실 전경
성동구청 3층 백신예방접종센터 접종실 전경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한 준비상황은.

성동구는 문제없이 안전하게 백신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센터 개소에 앞서 운영 적절성 검토 및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한 것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훈련에는 서울시 내 타 자치구 공무원 약 100여명이 참여해 접종 절차를 체험했다.

특히 다루기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백신은 지난 24일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을 거쳐 성동구청에 수송됐다.

이날 입고된 화이자 백신은 약 8만1000여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분량이다.

백신은 서울대병원 의료진, 성동구청 관계자, 군인, 경찰의 철저한 관리 하에 성동구청 백신예방접종센터에 마련된 영하 75도 초저온 냉동고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센터 개소 후에는 서울대학교 병원 소속 약사가 상주하면서 보관과 관리를 맡는다. 야간에는 군인 1명, 청원경찰 1명이 백신 보관 장소에서 근무하면서 안전히 관리할 계획이다.

구는 초저온 냉동고의 적정온도를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는 알람 장치와 만일의 사태에도 백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 설치도 완료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함께 예진-접종-이상반응 관찰 등 전 과정을 안전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모두의 일상을 되찾는 첫 걸음인 만큼 백신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초저온 냉동고를 점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초저온 냉동고를 점검하고 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