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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도와요”... 성동구, 장학기금 기부 손길 ‘포근’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도와요”... 성동구, 장학기금 기부 손길 ‘포근’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1.03.26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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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주민자치회 김충수 위원이 저소득 학생 지원 위해 100만원 성금을 전달했다.
마장동 주민자치회 김충수 위원이 저소득 학생 지원 위해 100만원 성금을 전달했다.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도와야 한다며 따뜻한 장학금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학생들에게 포근함을 주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에서는 지난 10일 마장동 주민자치회의 최고령 위원으로 복지분과장을 맡고 있는 김충수 위원이 동 주민자치회가 운영하는 마주보고 장학회(회장 김석중)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마주보고 장학회는 마장동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구성된 자치회에서 운영하는 동 장학사업 단체다.

마주보고 카페 수익금 및 기부금 등을 활용해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4명의 학생에게 1인당 60만원의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김충수 위원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소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마장도시재생위원회 등 다양한 자리에서 지역사회 리더로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충수 위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을 주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을 지속하기를 바란다”며 전했다.

김석중 마장동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마주보고 장학회는 앞으로도 저소득 학생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갖고 지역사회 내 필요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며 “장학금 대상자와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후원자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지난 19일에도 금호1가동 장학회에서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후원해 모금한 장학기금 400만원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공부하며 꿈을 키우는 학생들 8명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유례 없는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많은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상황을 공감하고 성실히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기금 모금과 장학금 지급을 이어나가기로 결의했다.

금호1가동 장학회는 2011년 설립하여 11년째 장학생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억4400만원을 적립해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찬교 금호1가동 장학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정성어린 장학기금이 우리 마을의 자라나는 소중한 꿈을 지켜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범 금호1가동장은 “주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장학회를 주민센터에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이번 장학금 지급을 계기로 우리 이웃들이 서로 보듬으며 힘을 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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