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기획] 성동구, 27개 공공기관 ‘에코청사’ 전환... 온실가스 32% 감축
[기획] 성동구, 27개 공공기관 ‘에코청사’ 전환... 온실가스 32% 감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4.08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원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22시 이후 자동소등
에너지 지킴이 운영...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 금지
‘커피찌꺼기’ 재활용... 재생 플라스틱ㆍ배터리로 활용
성동구가 관내 27개 공공기관을 에코청사로 전환하고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했다
성동구가 관내 27개 공공기관을 에코청사로 전환하고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선언은 전 세계의 가장 큰 화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태풍과 폭설, 폭염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2018년 기록적인 폭염과 2020년 1월 이상고온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매일 매일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고온 현상으로 산림청은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더 이상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위기를 늦추기 위한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 되는 시급한 과제임이 분명하다.

성동구는 이러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성동구청 및 27개 산하기관을 에코청사로 전환했다.

또한 대대적인 재활용 사업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온실가스 32% 감축 목표

‘에코청사’로 전환한 성동구는 전 직원이 4개 분야 14대 온실가스 저감 실천과제 참여를 통해 2007년도 기준배출량 대비 올해 32%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목표다.

우선 구청사 동 주민센터 등 공공청사 20개소를 대상으로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 19시 이후 청사 내 모든 전원을 차단한다.

또한 사무실 전원 자동 차단 시스템을 운영해 중식시간 및 심야시간 22시 이후 자동소등을 실시한다.

부서별 지정된 에너지 지킴이는 18시 이후 최소 필요한 조명만 남기고 소등하고, 소수 인원이 야간 근무 시 개인스탠드 사용으로 ‘전기 에너지 절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청사 내 일회용품(플라스틱, 종이컵, 빨대 등) 반입도 금지했다. 지하 1층에 설치된 매점에서는 일회용품 판매도 금지한다.

청사 내 카페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 금지를 권고, 각종 회의 시에는 다회용 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도록 하여 ‘일회용품 사용 제로 정착’ 에 앞장선다.

구 관계자는 “종이컵 286개가 1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며 “전 에코청사의 일회용품 사용 제로가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형 에코청사의 성공적 추진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10~20년 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가시화 되면 불편함을 감수한 우리 세대의 자부심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원오 구청장이 일회용품 줄이기 고고챌린지 참여
정원오 구청장이 일회용품 줄이기 고고챌린지 참여

혁신기술 활용 ‘재활용 사업’ 도전

성동구는 에코청사 이외에도 혁신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사업에도 도전한다.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재생 플라스틱과 배터리로 재활용해 공공 시설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흔히 ‘커피찌꺼기’로 불리는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로,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 때 사용되는 원두의 99.8%가 커피박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이 매립·소각되는데, 이처럼 버려지는 커피박의 규모는 연간 약 15만 톤(2019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는 지난해 6월 커피박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소셜벤처 포이엔 및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는 임팩트스퀘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거된 커피박은 재생 플라스틱과 조명을 밝히는 미생물 배터리로 재활용되어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물의 소재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구의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는 대림창고, 블루보틀, 카페 어니언(이상 가나다순) 등 유명 관내 커피전문점이 앞서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이들을 선두로 구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을 포함해 관내 약 500여 개에 달하는 커피 취급점을 대상으로 커피박 재활용을 위한 대대적인 수거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커피박을 시작으로 종이컵ㆍ플라스틱컵ㆍ빨대 등 1회용품도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성동구 내 생산되는 커피박은 모두 재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구는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성동구청 청사 및 동 주민센터 6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어 우유나 피자로 교환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시범운영한 결과, 이용자 수 총 2,156명에 수거된 종이팩은 총 5486개로 무게는 1015kg에 달했다.

성동구가 혁신 기술을 활용해 커피찌꺼지를 재활용 하는 가운데 커피찌꺼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성동구가 혁신 기술을 활용해 커피찌꺼지를 재활용 하는 가운데 커피찌꺼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