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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주차장 놀리지 마세요”... 성동구, 일반 주택도 ‘주차장 공유’ 지원
“빈 주차장 놀리지 마세요”... 성동구, 일반 주택도 ‘주차장 공유’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4.2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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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을 활용한 주택 내 공유 주차장의 모습
IoT 기술을 활용한 주택 내 공유 주차장의 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공동주택이나 거주자 주차장에만 적용되던 ‘공유주차’ 제도가 일반 주택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는 자치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택가 주차난은 물론 외부차량의 무단 주차를 막고 부수입도 올릴 수 있어 호응이 높아질 전망이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부터 주택의 주차장이 비어있는 시간 동안 외부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하는 ‘주택 주차장 공유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차장 1면의 조성비용이 2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기존 주차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특히 주차면이 2면 이상인 신축원룸에서 공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일반 주택 뿐만 아니라 다가구, 다세대, 신축원룸까지 사업대상을 확대했다.

‘주택 주차장 공유’ 시스템은 주차면 바닥에 IoT 주차센서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외부차량이 주차 시 실시간으로 주택소유주에게 알림 문자가 전달되고 주택소유주는 CCTV를 통해 주차장 이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차장 관리자가 없더라도 주차장 이용자(외부차량)는 모바일을 통해 주차이용을 예약 및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비어 있는 주차공간에 외부차량이 무단으로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던 주택소유주자가 많다”며 “그러나 주차공유사업에 참여하면 부수입도 얻고 주차공유를 통해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구는 사업 참여자에게 IoT 주차센서기, CCTV, 주차면 도색, 주차공유 안내판 설치 등을 지원하며 공유희망자는 성동구청 교통지도과에 방문하거나 전화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유와 나눔이 활발해지는 환경 변화에 맞추어 주차공유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외부차량이 잠시 동안 주차할 수 있도록 너그러이 주차공간을 내어주는 주택소유주들의 많은 참여가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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