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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화 성동구의원 “20대 여성 자살률 급증... 관심 가져야”
황선화 성동구의원 “20대 여성 자살률 급증... 관심 가져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5.18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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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화 성동구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황선화 성동구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최근 20대 여성들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통계청,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어디에도 이들 20대 여성들의 자살 원인에 대한 통계조차 없다며 이제는 사회는 함께 손잡고 그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동구의회 황선화 의원은 지난 17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황 의원은 “더불어 민주당 신동근 의원실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된 자료를 보면 2019년 상반기 자살한 20대 여성은 207명에서 2020년 상반기 자살한 20대 여성은 296명이다”며 “20대 여성 자살률이 4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대 여성의 우울증 진료건수는 2019년 상반기 12만4538건에서 2020년 상반기 17만2677건으로 5만건 이상이 늘어나 38.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하지만 통계청에서도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그 어디에서도 20대 여성들의 자살시도와 자살률의 원인에 대한 연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성동구에도 정신건강증진 센터가 있지만 이곳에서도 데이터 조차 찾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황 의원은 “모든 지자체에는 의무적으로 성인지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만 주도적으로 구의 사업이나 조례에 여성에 대해 따로 결과치를 추출하지 않는다”며 “급한대로 ‘응급실자살시도 대상 조사’ 만이라도 연구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곳에서도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연구가 없는 슬픈 20대 여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며 “1년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달인 5월이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살위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사전적 예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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