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금호2-3가동, 어두운 귀갓길 ‘희망조명’ 설치
성동구 금호2-3가동, 어두운 귀갓길 ‘희망조명’ 설치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1.06.15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두운 길 밝히는 희망메시지 조명
어두운 길 밝히는 희망메시지 조명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2-3가동 주민센터(동장 박광신)는 금호초등학교 인근 어두운 보행로에 희망메시지를 담은 로고젝터 조명 16개를 설치, ‘희망의 글빛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조명이 설치된 보행로는 신금호역과 금호초등학교 인근 주택가를 잇는 140m 구간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다소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로 인해 경관개선이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에 금호2-3가동에서는 안전과 경관개선에 대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해 이 지역을 주민참여예산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SNS 비대면 회의를 수시로 진행해 사업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모았다.

특히 어두운 밤길을 비추는 16개의 로고젝터 조명에는 주민들이 낸 다양한 아이디어와 ‘넌 별처럼 빛날 사람이야,’, ‘당신의 미소를 응원합니다’ 등 귀갓길의 지친 주민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끈다.

금호동에 20년째 거주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예상치 못하게 닥친 코로나 사태가 너무나 오래가면서 항상 지치고 답답한 마음이었다”며 “그러나 어느날 우연히 귀갓길을 따라 설치된 바닥조명의 메시지들을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광신 금호2-3가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평범한 일상을 상실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신 상황이다”며 “이 거리를 걷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위로를 받고 내일을 견딜 수 있는 힘을 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