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을 위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장난감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4월 ‘구청장과 함께하는 육아토크쇼’를 통해 장난감 대여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의 요청을 수렴한 것이다.
‘찾아가는 장난감 서비스’는 지역 내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장난감과 도서를 예약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구는 별도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간편하게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전담요원’도 배정해 깨끗하게 소독된 장난감과 도서를 전달하도록 해 신청에서부터 수령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미취학 아동 1명당 장난감 1개 또는 책 3권을 대여해 2주간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장난감으로 교체해가며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어 사용 주기가 짧은 영유아 장난감을 아이들이 다양하게 가지고 놀 수 있게 했다.
한편 성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지역 내 ‘장난감세상’은 무지개, 왕십리, 금호, 옥수 장난감세상 총 4곳으로 2,422개의 장난감과 2,388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759회의 장난감 대여서비스로 이용자만 1만1040명에 이르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용 희망자는 장난감세상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각 장난감세상 운영요일 1주일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고 장애인 가정 및 다자녀(세 자녀 이상) 가정 등 우선순위 대상자 접수 후 일반이용자가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를 개관하며 가족이 함께 즐기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영유아 중심의 문화체험관도 마련했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듯, 주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육아서비스로 앞으로도 안심하고 즐겁게 육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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