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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옥희 성동구의원, “구청 ‘도서구매’ 지역서점부터 우선 이용”
양옥희 성동구의원, “구청 ‘도서구매’ 지역서점부터 우선 이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0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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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옥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양옥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최근 지역서점이 대형 프랜차이스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동구의회 양옥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들 지역서점에 대한 구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어렸을 적 우리가 자주 가던 동네의 작은 서점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아 점점 설 자리가 위태로운 현실이다”며 “더군다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그 어려움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성동구가 지역 내에 있는 지역서점을 적극 이용함으로써 성동구 예산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더 쓰이길 바란다”며 “이는 서점 업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와도 연결되는 문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양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동구 내 운영되고 있는 지역서점은 총 23개다

성동구가 예산으로 구입한 도서는 지난 2019년 1만2620권 약 1억8200만원, 2020년 8956권 1억3000만원이었다.

이중 관내 지역서점에서 구입한 현황은 총 3253권으로 약 4000만원(13%)에 불과했다.

양 의원은 “보통 현장 구매보다는 인터넷 구매가 다수였는데 물론 편리하고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어 예산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면서도 “그러나 온라인 서점에 주문이 집중되면서 지역 서점 매출은 더욱 급감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서점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 내에서 역사적·문화적 정체성을 갖고 있는 소중한 지역 유산이다”며 “특히 지역과 주민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상실감을 공감하는 차원에서라도 성동구가 지역서점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서점의 절박한 현실을 함께 인식하고, 향후 도서 구입 시 성동구에 있는 지역서점을 우선 이용하여 함께 힘을 보태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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