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서울시 지하철 전동차 내 CCTV가 설치가 돼 있지만 실시간 상황관제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호선의 경우 영상전송 통신망이 없어 CCTV를 통해 역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정지권 의원(성동2)은 302회 임시회 기간 중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를 받고 “승객안전을 위해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월 25일 1호선 전동차 내 성폭행 미수 사건을 언급하면서 “서울 지하철 역사에는 CCTV가 어느 정도 갖추어 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성범죄가 발생하는 전동차 내에는 CCTV 설치가 미진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7호선의 경우에는 전동차 내 CCTV의 내용을 종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나 2호선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통신망이 없다”며 “현장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반쪽짜리 CCTV라는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화재사고가 난다면 실시간 영상관제가 되지 않는 2호선 CCTV로는 초기에 사고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고가 발생할 때 실시간으로 조치하지 않으면 결국 사고를 키우게 되고 그 피해는 이용시민이 지게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CCTV는 사고를 기록하기 위한 역할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하철 범죄 및 사고예방을 위해 CCTV가 미설치된 전동차에 조속한 설치와 함께 CCTV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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