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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영희 행정재무위원장, “해법과 대안 찾아 제시하는 의정활동 매진”
[인터뷰] 박영희 행정재무위원장, “해법과 대안 찾아 제시하는 의정활동 매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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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박영희 의원
성동구의회 박영희 행정재무위원장
성동구의회 박영희 행정재무위원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의회 행정재무위원회는 특히 코로나19 시대 그 역할과 책임이 더욱 높아진 위원회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성동구민의 건강과 방역을 책임지는 ‘보건소’를 관할하는 데다 성동구의 미래를 계획하는 ‘기획재정국’, 그리고 조직과 행정 분야를 관리하는 ‘행정관리국’도 소관 부서다.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인력 충원, 방역 관련 용품 구매, 예산 편성 등 지원과 방역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4차 유행으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진 요즘 박영희 행정재무위원장의 고심도 그만큼 깊어진 듯 싶다.

당장 코로나19 확산 차단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변화된 정책도 준비해야 된다.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GTX-C 왕십리역 신설 비용문제, 지역 곳곳에서 진행중인 도시재생의 성공적 안착도 박 위원장에게 남겨져 있는 숙제다.

실제로 박 위원장은 지난 7일 본지와 예정된 인터뷰도 연기하고 코로나19 추경예산 심의를 저녁 늦게까지 이어가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남은 임기 집행부가 코로나19 상황에 효과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법과 대안을 찾아 제시하는 의정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구민들의 어려움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재무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 소회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행정재무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임무를 맡았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기에 더 자주 현장으로 달려 나갔던 것 같다.

현장에서는 소상공인들이 폐업과 휴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것을 보고 한숨 소리를 들었다.

우울증을 호소하거나 희망을 포기하는 구민들의 말씀도 많이 들었다.

그만큼 더욱 마음은 무겁고 책임감과 깊은 고민이 앞선다.

그러나 그런 만큼 더욱 구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활력을 찾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순위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얼마 전 ‘건강음식점 지원 조례안’도 발의했다.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구민들의 건강도 함께 챙겼으면 하는 어머니의 마음에서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

해당 조례는 위생수준 향상, 건강 식단 제공, 음식문화 개선 등을 적극 실천하는 성동구 내 음식점을 인증하고 지원해 건강을 챙기는 음식점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조례에 따라 앞으로 구에서는 관내 음식점 실태조사와 현황 분석을 통해 정책 추진을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또한 해당 조례안에는 영업자에 대해서도 구민의 건강을 위해 저염 음식을 조리 제공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조건도 제시했다.

인증을 받은 건강음식점에 대해서는 ‘인증표지판’ 등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박영희 위원장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박영희 위원장

현재 지역구 ‘도시재생사업’ 진행 상황은.

제 지역구인 마장, 사근, 송정, 용답동 모두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모두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변해가는 것 같이 뿌듯함도 있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은 바로 관계부서에 알리고 개선을 요구해 나가고 있다.

먼저 마장동은 4개 사업부문 총 27개 세부사업으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주차공간이 확보 되지 않아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마장축산물시장은 ‘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이 지하3층~지상3층 규모로 올해 준공할 예정에 있다.

송정동은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100억원이 투입돼 현재 공공복합청사를 짓고 있다.

최근에는 송정동 뚝방길에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이와 관련해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위치 조정이나 소음 문제 등인데 이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도시재생 사전단계 희망사업지로 선정된 사근동은 ‘해보고 가게’, ‘사근카페’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체험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용답동은 용답21길 일대 골목길 재생사업을 지난해 12월 마무리 해 생활 인프라 조성과 낙후된 보행환경과 골목환경을 개선해 이웃 간 정이 살아 있는 골목길로 탈바꿈 됐다.

용답 전통시장에는 주민거점공간인 ‘용답나래’가 2023년까지 완료될 예정에 있다.

앞으로도 모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틈틈이 도시재생사업지의 현장을 직접 챙길 예정이며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인한 사업 진행의 지연과 피해 및 대책도 점검하겠다.

앞으로 남은 임기 어떻게 마무리 할 생각인가.

시작보다는 마무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도시재생 사업과 어르신 복지 관련 인프라 개선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그리고 성동구 현안 사업 중 GTX-C 노선의 왕십리역 시설 가능성이 사업자 선정과 함께 가시화 되고 있다.

그러나 왕십리 신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1921억원으로 이중 성동구에서는 350억원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적지 않은 예산으로 구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저희 행정재무위원회 소관 기획재정 국과장들과 함께 사업이 진행되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머리를 맞대로 방안을 마련하겠다.

마지막으로 향후 코로나19 정책 방향에 따라 우리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정책과 조례 제정으로 변화를 준비해 새로운 생활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구민들에게 한마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저 또한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동시에 구민 여러분의 작은 바람까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 나가겠다. 구민과 함께 보고, 듣고, 느끼며 이를 새로운 정책에 반영하고 대안으로 제시하겠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는 의원으로 곁에서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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