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남시장 내 고객센터를 열었다.
이로써 구에는 지난 2017년 마장축산물시장을 시작으로 올해 왕십리도선동상점가, 용답상가시장에 이어 네 번째 고객센터를 마련하게 됐다.
성동구 금호산2길 32에 위치한 금남시장 고객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04.72㎡ 규모다.
1층 필로티 공간은 금남시장 공영주차장으로 운영되며 건물 2층에는 고객지원센터, 상인회사무실, 회의실 등을 비롯한 주요 편의시설을 설치됐다.
특히 2층에는 화장실도 설치돼 그간 전통시장 방문객들과 시장 상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로 제기됐던 화장실 문제도 해결하게 됐다.
한편 금남시장은 1949년부터 70여 년 간 자리를 지켜온 전통의 골목시장이다.
옛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110여 개의 점포가 있고, 금호동, 옥수동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며 최근 시장 주변에 카페, 와인바 등이 들어서면서 금리단길이라는 핫플레이스도 생겨났다.
이에 구에서는 전통시장 방문객과 지역 주민을 위해 편의시설이 포함된 고객센터를 마련하게 됐다.
오승일 금남시장 상인회 회장은 “금남시장을 이용하는 고객과 상인을 위한 편의시설이자 소통공간인 고객센터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며, 우리 상인들도 시장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남시장 고객센터 건립으로 성동구에는 총 4개소의 전통시장 고객센터를 갖추게 되었다”며 “금남시장을 찾는 주민과 상인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라며 앞으로도 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시설현대화 및 경영지원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남시장 고객센터 이용시간은 월요일~금요일, 09시~1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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