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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임시회 개회... 박영희ㆍ황선화 의원 5분 자유발언
성동구의회, 임시회 개회... 박영희ㆍ황선화 의원 5분 자유발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0.14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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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박영희 의원(좌)과 황선화 의원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박영희 의원(좌)과 황선화 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가 지난 13일 제26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의원발의 조례 8건을 포함한 총 31건의 안건이 상정돼 심사 처리된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박영희 의원과 황선화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박영희 의원은 송정제방과 스마트 쉼터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송정제방과 접한 골목길 주차장 통행과 관련해 과거에도 차도와 보행도로가 구분되지 않아 늘 위험이 상존하는 복잡한 곳이었다”며 “최근에는 신축건물이 늘면서 차량 출입도 함께 늘어 한층 더 복잡하고 위험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정제방길을 넓혀서 보행도로로 확보하거나 전체적인 면적 확보가 어렵다면 일부 구간을 넓혀 차량 교행 시 피할 수 있는 공간의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도저도 어렵다면 일방통행을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쉼터와 관련해서는 “스마트 쉼터 1개소 설치 시 1억원 가까이 비용이 드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금남시장 버스정류장에 신규 설치를 중단하고, 송정동 버스정류장 이전과 철거, 재설치 등에 비용이 드는 등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며 “기존 규모의 버스정류장 벤치와 가림막 재설치를 적극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으로 황선화 의원은 공공기관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대해 지적했다.

황 의원은 성동구청 지하주차장의 유모차 우선주차공간 등을 예로 들며 “유모차(乳母車)는 ‘어린아이와 어머니가 이용하는 수레’로 풀이되는데 평등 육아를 지향하는 현 사회적 분위기와 반대된다”며 “유모차 대신 유아가 중심이 되는 유아차(乳兒車)’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동구 조례 중 저출산이라는 용어의 사용 또한 저출생으로 바뀌어 표기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단어 하나가 생각을 바꾸고 생각은 행동을 바꾼다”며 “모두가 행복한 성평등 사회를 위해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앞장서서 추진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한편 황 의원은 32년 만에 전면 개정돼 내년 1월13일 시행 예정인 지방자치법에 대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황 의원은 “다른 의회의 경우 의회제도 개선 준비단을 만든다든가 의회 공무원 직류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제라도 TF팀을 구성해 의회 사무직원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제도의 구체적인 도입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신규로 정책지원관을 임용할 경우 의회사무국이나 전문위원실에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 상임위원회별 또는 서울시와 같이 의원실마다 보좌관의 자리를 만들어 의원의 정책지원 본연의 취지에 맞게 신속하고 원활하게 보좌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성동구의회는 정책지원관을 2022년 3명, 2023년 4명을 추가로 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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