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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명미 외식업 성동지회장, “성동구 외식업, 희망의 닻을 올리겠습니다”
[인터뷰] 김명미 외식업 성동지회장, “성동구 외식업, 희망의 닻을 올리겠습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11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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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 김명미 지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 김명미 지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 김명미 지회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음식점과 카페 등 외식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특히 장기간 지속된 영업제한과 사적모임 금지 조치로 꽉 막혔던 숨통이 트였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태원이나 홍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일선 지역 현장에서는 이같은 분위기를 피부로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마음의 여유는 생겼지만 손님이 눈에 띄게 늘지 않은 데다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로 언제 다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중단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지역에서 외식업계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외식업 중앙회 각 지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성동구지회의 경우 지난 4월 김명미 지회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성동구지역 외식업의 새로운 희망의 닻을 올리고 있다.

김 지회장은 성동구 최초 여성 회장으로 외식업 경영의 풍부한 경험과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김 지회장은 취임 후 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음식점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한시적 면제 ▲080 안심콜 비용부담 지원 ▲음식점 종사자 보건증 발급수수료 차액 지원 등을 이끌어 냈다.

지원 금액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당장 운영이 어려웠던 성동구 외식업계에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성과다.

김 지회장은 “지난 2년 코로나19로 성동구 지역 외식업도 회원업소가 300여개나 줄어들 만큼 어려움이 처해 있다”며 “어려운 시기, 지혜롭게 잘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닻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6대 외식업 성동구지회장으로 취임했다. 각오와 소감 한마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한국외식업중앙회 제26대 성동구지회장으로 취임해 막중한 중책을 맡게 됐다.

책임감은 무겁지만 오로지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향상을 위해 미력하나마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바치고자 한다.

또한 4년의 임기동안 지회 임ㆍ직원 및 회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화합은 물론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다.

현재 성동구내 외식업계의 상황은.

방역당국에서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을 하고 있어 그마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존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가 장기간 시행되면서 폐업 및 장기휴업 업소들이 늘어났다.

실제로 현재 등록된 회원업소는 1380여개 업소로 지난 2년 동안 300여개가 업소가 줄어든 상태다.

또한 지금도 수입육 공급 감소와 식재료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 회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많은 회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계신다.

다만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방문하는 손님들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11월 일상회복 시행으로 인한 영향은.

인원제한 완화와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져 예약 및 단체 회식 손님이 늘었다는 업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업소들도 많아 아직 피부에 많이 와 닿지 않고 있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다시 일상회복 시행 이전으로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간담회에 참석한 김명미 지회장과 외식업 성동구지회 임직원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간담회에 참석한 김명미 지회장과 외식업 성동구지회 임직원들

보건당국이나 성동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보건당국과 지자체 직원들께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외식업 업주들께서도 뼈를 깎는 고통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자 노력했음을 말씀드린다.

또한 외식업 업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음식물쓰레기 무상 수거 기간 연장, 방역물품 확대 지원 등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개선해야 될 방향이 있다면.

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업소를 선정해 가칭 안심식당으로 지정하는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또 지정된 업소에서도 방문하는 손님들의 손 씻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는 업소에는 임차료 면제, 세금 감면, 공과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방향도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외식업 회원들과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먼저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 시간으로 돌아가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들께서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또 준수하셔야 된다.

그래야만 구민들께서 안심하고 업소를 방문할 수 있다.

구민들께서도 가족, 친지, 동료들과 방문하실 때 외식업 업주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 부탁드리겠다.

저도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잘 되실 거라고, 모두 함께 화이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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