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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생생성동’ 화분 나눔... ‘1인가구 560명 전달’
성동구, ‘생생성동’ 화분 나눔... ‘1인가구 560명 전달’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1.11.29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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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분 전달식의 모습
생화분 전달식의 모습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서울시립노숙인시설 24시간게스트하우스(원장 고민수)와 ‘생생성동’ 화분 나눔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생생성동’ 사업은 노숙인·자활일자리 참여자들이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업-사이클링해 취약계층 1인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노숙인과 자활일자리 참여자 10명이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 900여개를 모았다.

이렇게 모아진 화분은 이들 참여자가 원예전문가의 교육을 받고 화분을 업-사이클링해 취약계층 1인 가구 560여명에게 전달됐다.

또한 취약계층 1인 가구의 집에서 키우기 곤란한 대형 화분은 관내 아이꿈누리터(아동돌봄기관) 10곳과 사회복지관 1곳에 30개가 전달됐다.

한편 생생성동 사업은 노숙인·자활일자리 참여자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1인가구에게는 화분을 지원하여 혼자 생활하며 생길 수 있는 고립감이나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버려지는 화분을 업-사이클링하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며 이번 행사로 관내 복지시설의 환경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다.

구는 앞으로도 관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다문화 가족 등 화분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등 이웃과 이웃을 연결시키는 ‘정(情)-업사이클링, 생생성동 사업’으로 활성화 해 나갈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 장영록 사회복지사는 “노숙인시설에는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드신 분들이 많이 있다”며 “노숙인시설 이용자들이 화분을 다시 만들며 자신의 마음도 다시 다지고, 취약계층 1인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해 안부를 묻는 일을 하는 것을 볼 때면 이웃의 정(情)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이웃과 이웃을 연결시켜주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화분을 만들고 지원받는 주민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환경도 살리는 의미깊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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